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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 바탕으로 거센 디지털 교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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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 바탕으로 거센 디지털 교정풍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3.15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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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서 치아 셋업 비주얼 셋업 시스템

 

컴퓨터상에서 재현 가능한 디지털 치아모형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면서 최근 교정 치료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술식들이 크게 관심을 모으며 그 어느 때보다 개원가에 강한 교정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광명데이콤 교정세미나에는 정원 200명을 훌쩍 넘기는 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리며 교정열풍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기존 성인 교정환자의 증가로 교정계 훈풍이 불고는 있었지만 최근 불고 있는 열풍은 사뭇 다른 느낌이다.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급증세였다면 이제는 새로운 교정술식을 배우려는 치과의사들까지 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주얼 셋업 시스템
교정학회와 교정관련 업체들의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얼마 전 세계적인 대형학회로서의 발전을 시사한 바 있는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박영국)는  이미 해외 많은 국가에서 역동성이 두드러진 국제학회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관계자는 “우리 학회지는 SCI저널에 등재될 만큼 해외에서도 이미 그 수준을 인정받았다”며 “세계 5위의 대형학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학회를 위한 회원들의 참여와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불고 있는 디지털 바람에 발맞춰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권순용(센트럴치과) 원장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여러 가지 교정장치를 살펴보면 환자맞춤형으로 개별화하는 방법으로써 몇 가지 셋업 시스템이 개발됐지만 수작업에 의존하는 특성상 여러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차가 있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치아모형을 스캔닝 해 컴퓨터에서 치아를 셋업하는 비주얼 셋업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 비주얼 셋업 시스템은 엑스레이 이미지와 연동할 경우 교정치료를 위한 VTO와 수술교정을 위한 STO가 가능하고, 초보적인 수준의 상-하악 악간 관계를 재현하는 교합기의 역할이 가능하다고.

교정계 디지털 바람
과거 설측교정의 경우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설치가 까다롭고, 환자 입장에서는 혀에 교정장치가 닿기 때문에 불편했다. 하지만 수요 증가와 함께 치과의사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3M에서 공급하고 있는 설측교정장치인 ‘인코그니토’의 경우 환자 맞춤형이기 때문에 크기는 작고 넓은 면적이 치아와 접하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2주 정도면 발음 장애가 거의 없을 정도로 불편함은 적고 장치 부착력은 더욱 강하다. 또한 치아교정이 끝나는 시기와 결과까지 예측이 가능하면서 인체 친화적인 금으로 제작돼 불쾌감을 최소화 했다.
또 다른 커스터마이즈드 브라켓으로 치아의 본을 캐드캠을 이용해 분석한 뒤 효율적인 치아이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클린체크(clean check)로 제작되는 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이 있다.
‘인비절라인’의 경우 이 같은 기존 투명교정장치의 장점에 더해 치아 교정이 끝나는 시기 및 결과가 예측 가능하다. 또한 인비절라인은 미국 인비절라인사에 환자 자료를 보내면 치아배열의 단계별 시뮬레이션을 거쳐 치아교정을 끝낼 때까지의 장치가 한 번에 제작돼 오기 때문에 교정이 끝나는 시점을 가늠해 볼 수 있고 치료 후의 치열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도 겸비하고 있다.

박천호 기자 1005@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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