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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학술대회서 치주치료 방향 제시 … 한·일 학회 조인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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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학술대회서 치주치료 방향 제시 … 한·일 학회 조인식도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11.2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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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 본질 충실한 학술의 장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 이하 치주과학회) 추계 종합학술대회(준비위원장 조기영)가 지난달 23~24일 양일간에 걸쳐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예년에 비해 보수교육점수가 줄었지만 학회 참가자의 열기는 예년에 못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 이유는 “학술 프로그램이 치주과학의 본질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학회 관계자는 말했다.

당뇨병성 치주염 진단법
학술대회 첫째 날 전공의 임상연구와 논문발표를 시작으로 일본치주병학회 회장인 Toshihiko Nagata(University of Tokushima Graduate School) 교수가 치주병과 당뇨병과의 관계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Toshihiko Nagata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당뇨병성 치주염의 치은열구액에서의 Biomarket로 Glycoalbumin Calprotectin이 유력하며, 당뇨병성 치주염 진단을 ELISA Kit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어 Homma Zadhe(Univer sity of Southern California) 교수는 ‘Clinical Tissue Engineering: What can We Apply from This Science in our Clinical Practice Today?’를 연제로 미래의 치주치료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같은 시간 다이아몬드 홀에서 ‘치주관점에서 바라본 복합치료’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Ⅰ’에서는 이우철(서울치대 보존학교실) 교수가 ‘임플란트 인접 치아에 대한 치주-근관치료’를 연제로 임플란트 인접 치아에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조진현(경북치대 보철학교실) 교수는 ‘The Prognosis of Double Crown RPD in Periodontally Compromised Patients’를 연제로 치주적으로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서 이중관을 이용한 국소의치의 증례와 예후에 대해 발표했다.
이재목 학술이사는 “치주과는 인접한 다른 과와 협진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복합치료의 진단과 예후는 치주과의 영원한 테마”라고 심포지엄Ⅰ의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부족한 잔존골 치료전략
둘째 날 오전에 열린 ‘심포지엄Ⅱ’는 ‘부족한 잔존골에서의 임플란트 치료전략(임상증례 중심으로)’을 주제로 임성빈(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의 ‘부족한 잔존골에서 임플란트 치료전략-상악동 거상술의 개요’ 강연과 김도영(김&전치과) 원장의 ‘부족한 잔존골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 강연이 진행됐다.

Mariano Sanz 교수 핸즈온
오후 첫 번째 순서로는 인정의 포럼이 진행됐으며, 치과위생사 세션에서는 이은지(중앙대학교병원 치과센터) 치과위생사의 ‘치과실전 영어 및 외국인 환자 응대’ 강연과 오보경(신구대 치위생학과) 교수의 ‘치석제거의 현재’ 강연 등이 진행됐다.
같은 시간 에메랄드홀에서는 Mariano Sanz(Universidad Complutense Madrid, Spain) 교수가 ‘Current Concepts and Alternatives in Soft Tissue Management around Teeth and Implants’를 연제로 임상강연 외에 임플란트와 자연치 주변의 연조직 처치법에 대한 핸즈온 코스를 별도로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23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치주과학회와 일본치주병학회간 협정서 연장에 관한 조인식이 진행됐다.
 

 

[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치주과 위주 보험백서 발행할 것”


이영규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구강보건 향상이라는 치과의사로서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I am a Periodontist’라는 대주제 아래 치주과의 관점에서 보다 나은 치료 결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술식 및 고려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조기영 준비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임플란트 치료와의 조화에 관한 주제에 무게를 두었을 뿐만 아니라 보험과 관련한 강연을 강화했다”며 “실제로 매년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보험 관련 강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올해부터 학회 차원에서 보험위원회를 강화, 올해 안에 회원들을 위한 치주과 위주의 백서를 만들 계획”이라며 “보험 사례집을 발간해 회원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목 학술이사는 “대주제인 ‘나는 치주과의사다’에 대해 많은 참가자들이 궁금해 한다고 들었다. 이번 주제는 학술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이번 기회에 치주과 의사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찾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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