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전원, 통일부장관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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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전원, 통일부장관 초청 강연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10.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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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보다 발전이 우선”

 우리가 지향하는 합의되고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려면 경제, 치의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이 필요하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개최한 ‘2013 서울대치전원 통일부장관 초청 특별강연에서 대북정책의 핵심 방향은 교류와 협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치의학 분야에서 남북한 교류 협력에 뜻있는 치과의사들 앞에서 말을 나누게 돼서 영광스럽고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통일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달성하려면 남북한 간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에 있어 개선보다 발전이 목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류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금강산 회담을 재개하고 싶었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 말처럼 북한이 원하는 데로 회담을 진행했더라면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됐을 개연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고, 남북관계는 개선되었을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그러나 진정한 의미로써 남북관계가 발전이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지속 가능한 관계가 되어야만 발전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의 통일 냉소주의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류 장관은 젊은 세대들이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주의로 바뀌는 것은 기성세대의 잘못이다통일에 대해 마음이 없는 사회가 어떻게 통일을 이룰 수 있나. 합의된 통일을 이룩하려면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통일로 향해 있어야 한다. 통일에 대한 꿈을 꾸어라라고 덧붙였다.

서울대치전원 측은 강연 취지에 대해 서울대치전원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재정립과 향후 남북관계의 발전에 대비해 북한의 치과의료정책과 현실을 파악하고 남북한 치과의료의 전문적, 기술적 격차를 줄이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남북한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치의학계를 비롯한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강연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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