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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덴탈토크아카데미 조미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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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덴탈토크아카데미 조미도 대표
  • 남재선 기자
  • 승인 2013.10.2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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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진료·기록·입력하는 것이 보험청구의 정석”

최근 치과계에서 ‘보험’을 제대로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은 ‘치과건강보험’. 그 중심에 치과건강보험 교육 확대에 앞장서는 ‘덴탈토크아카데미’로 치과보험계에 입지를 굳힌 파워우먼 조미도 대표가 있다.
‘올바른 보험청구’를 목표로 보험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그에게서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1회 수석 출신 아카데미 대표
치과건강보험청구사 1회 시험 수석자로 덴탈토크아카데미 대표로서 치과계 건강보험에 발전에 일조하는 조 대표는 2010년 송원대학교에서 치과건강보험분야의 연자로서 첫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치과건강보험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들의 한 마음 한 뜻으로 설립된 덴탈토크아카데미는 올해 7월 본사 설립과 함께 당월 18일 광주점을 시작으로 개설됐다.

치과계에 절실한 치과건강보험 교육 확대와 관련 교육기관이 없는 지역으로 영역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전문강사들이 진행하는 2, 3급 정규과정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스터디 모임을 병행하고 있다.

더불어 처방, 악교정수술, 턱관절진료 등 특화된 진료영역에 대해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이 직접 특강을 진행해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알짜배기 강연들을 매월 기획,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1993년 치과위생학과에 입학, 졸업 후 서정치과에 입사해 치과위생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조 대표는 첫 직장에서 치과건강보험에 관심을 갖게 된 영향이 컸다고.

“학교 재학 시절 그저 어렵기만 하고 재미없었던 치과건강보험청구를 해당 치과에서는 원칙을 갖고 열심히 했다. 그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전자 문서가 아닌 직접 명세서를 인쇄해 심평원에 접수를 하던 시절이었다”며 “갓 졸업한 어리바리 신입사원 입장에서 심평원과 청구명세서는 한 없이 낯설고 범접하기 힘든 세상이었다. 당시 직접 청구는 하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치과건강보험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 시간들이었다”고 지난 추억을 회상한 조 대표는 “본격적으로 치과건강보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년 말까지 근무했던 미르치과병원에서 의료정보실장을 맡게 됐을 때부터였다”고 전했다.


임플란트 급여화 실효성 있어야

최근 치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주장하며 여러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 대표는 내년 임플란트 급여화를 앞두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치과건강보험이 정말 무엇인지, 과연 임플란트가 급여화 되는 것이 시급한지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는 그는 “오히려 자연치아를 살리는 진료행위에 대해 수가보상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현재 의도적 치아재식술의 경우, 고난이도의 진료임에도 불구하고 수가는 일반 치아재식술밖에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비급여 항목 중 하나인 치태조절교육 또한 중요하다고 하면서 비급여로 인식하는 환자들이 없어 제대로 임상에서는 수가를 요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예방적인 항목들이 치면열구전색술처럼 급여 전환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민감한 부분이라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덧붙여 “비급여수가를 급여로 전환하는 경우 진료의 질적인 문제가 가장 큰 숙제이다. 향후 급여로서도 지금과 같은 질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다”며 “임플란트의 경우에도 공단 등록 및 개수 제한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고, 환자본인부담율도 기존의 틀니급여와 비슷한 맥락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개수는 제한을 두되 위치는 전치, 구치로 정하지 않으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형식적으로 끝나지 않고 제대로 실효성 있는 제도로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청구 관심 1순위 돼야

특히 “제대로 진료하고, 제대로 기록하고, 그것을 제대로 입력하고 청구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청구이다. 보험청구를 소액으로 인식하는 것, 단순하게 몇 가지 배운 보험청구 지식으로 허위 청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행 청구의 잘못된 점을 꼬집으며, 조 대표는 올바른 치과건강보험청구가 이뤄지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치과건강보험청구는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시점에 제대로 청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합법적인 대행청구라고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청구를 보완해가야 하기 때문에 청구총액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행청구의 경우 삭감과 조정을 피해서 하다 보면 실제 진료보다 하향 청구하는 경향이 있고, 대행청구하는 이들의 청구실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치과계 모든 사람들이 보험청구에 관심을 갖고, 시간과 교육을 투자한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장 잘 못하는 것에 조금만 기다려주고 지지해 준다면 대행청구로 인한 오류를 점검할 수 있고, 발생순간 제대로 청구하기 때문에 환자 민원이나 제도를 거스르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치과계에서 끊이지 않는 건강보험 전쟁 속에 한 길을 고집해 온 조 대표는 “치과계 불황이라는 요인과 다양한 제도 개선으로 보험청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험청구를 잘하고 못함의 기준은 청구금액과 삭감금액이 아닌, 조정과 삭감의 이유를 분석해 제대로 된 이의제기가 가능한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대표는 “치과계 전반적으로 양적, 질적 동반성장이 되도록 기본에 충실할 수 있게 직원들을 교육하고, 검증된 사람을 보험청구담당자로 세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치과건강보험 중심의 치과에서 필요한 교육들을 기획해 향후 덴탈토크아카데미 2, 3호점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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