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00 (목)
[멘토이야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학교실 이승종 교수
상태바
[멘토이야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학교실 이승종 교수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3.02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공적인 근관치료 열정과 성의로 충분”

   
   
 
 

“예로부터 치아는 오복의 하나라고 했다. 그만큼 건강에서 중요하단은 뜻이다. 그런데 이승종 교수는 헌치아를 가지고 치아이식을 통해 새치아로 만든다니 그저 놀랍기만 할 뿐이다”. 이승종 교수로부터 치아이식을 술을 받은 한 환자가 한 말이다.

최근까지 약 5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와 함께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장 및 아시아태평양근관치료연맹회장 역임과 지금은 미국근관치료학회 공식 저널인 Journal of Endidintics의 Reviewer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종 교수.

“친한 선배의 권유로 보존과 인연을 맺었다”고 말문을 연 이 교수는 “보존과 석사 후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에서 학문을 가르치는 교수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도 치의학의 기본은 보존학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 교수는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약 2년간 강의를 하다가 때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미네소타대학교 치과대학의 근관치료학과에서 수련을 받으면서 유학 생활을 시작, 석사과정까지 마쳤다”며 “이후 아이오와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에서 임상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당시의 경험으로 근관에 대한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점은 물론 공통점까지 잘 알게 됐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다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지난 1985년부터 연세대학교 보존학교실에 몸담고 있는 이 교수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 27년째 있다 보니 이제는 완전히 연세맨이 다 됐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 교수가 가지고 있는 근관치료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에 대해 묻자. 그는 “일부 치과의사들이 근관치료는 까다로운 어려운 시술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다른 치과의사들이 나를 근관치료 전문가로 보지만, 실제로 내가 치료를 마친 케이스 중에서 엑스레이확인 후 만족하는(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케이스는 20% 내외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실제 성공 케이스는 90% 이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해야 될 사실은 교과서 기준으로 봤을 때 성공적이지 못한 치료 후 결과도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것”이라며 “사람이 사람을 치료하다 보니까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열정과 성의 가지고 근관치료를 시작한다면 절반이상 성공한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도 중요하지만 치과의사의 열정과 성의 역시 그에 못지않은 성공적인 치료 요소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지난 6년 동안 ‘자연치아아끼기’를 슬로건으로 뜻있는 사람들과 같이 국민들에게 자연치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임플란트 기술이 날로 발달하고 있지만 어떠한 면에서도 자연치아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최근에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자연치아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이 국내 사회에 기여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 일까, 가끔 마음속으로 질문을 한다”며 “치과의사가 사위감으로는 좋다는 게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남에게 이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 직업군인가를 물을 때는 좋은 대답보다는 그렇지 않은 대답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공중파 TV나 중앙지 등 언론에서 자꾸 부정적인 시각으로 치과를 보도를 한다는 것 또한 국민들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에게 치과의사로서 존경받고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에게 찾아오는 환자 개개인을 감동시켜야한다. 그것이 전체 치과의사가 존경받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박천호 기자 1005@dentalarirang.com

박천호 기자
박천호 기자 1005@dentalarirang.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