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청중 중심 강연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 이하 KAOMI)가 오는 10월 13일(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 옴니버스파크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임상에서 맞닥뜨린 허들, 합리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가
이번 학술대회는 보편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술식인 ‘치과 임플란트’에 대해 자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관련해 황재홍 회장은 “치의들은 임상에서 많은 허들과 맞닥뜨린다. 그 허들은 환자가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술자 스스로 갖고 있는 허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술을 제공하는 것은 술자들의 몫이기에 저마다 다른 높이를 가진 허들을 극복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넘어야 할 허들이 환자들에게 과연 증거바탕의 진료를 올바른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는지 고민해 보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회장은 “날마다 새로운 시스템과 제품들, 그리고 그것들을 이용한 술식들이 ‘최신’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대응해 무엇이 이전과 다르고, 보편적으로 적용하기에 어떤 것이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는지 평가해 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도 있으며, 구강 내 조건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는 환자들에게 합리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수준의 솔루션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뒀다”라고 부연했다.
‘audience-centered’, 각자의 높이대로 도전!
‘Clinical Hurdle in Implant Dentistry: navigate your decision’이란 대주제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이전 학술대회와는 차별점을 두어 audience-centered의 방향으로 진행된다.
황 회장은 “초심자는 초심자대로, 전문가는 전문가대로 나름의 역량에 맞게 진료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대규모 학회는 경험 차이에 맞추어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 KAOMI는 국내 최고의 연자들을 모시고 참가자 각자가 가진 허들을 넘어보고자 한다”라며, “초심자들에게는 본인이 가진 허들을 넘을 수 있도록, 전문가들에게는 본인의 지식을 정리하고 high-end 혹은 cutting-edge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홍성진·표세욱 교수가 ‘Update your prosthetic system!’ △박원서 교수가 ‘Update your infection control in medically compromised patients’ △조리라·노관태 교수가 ‘Jump over the limit: Severe atrophic ridge(prosthetic approach)’ △유상준·지영덕 교수가 ‘Jump over the limit: Severe atrophic ridge(surgical approach)’에 대해 발표한다.
황재홍 회장은 “본 학회는 성장과 발전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다지고자 하는 가치도 중요하게 여긴다”라며, “‘Global Leading Implant Academy’라는 어젠다에 걸맞게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임플란트 학회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내년에 열리는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도 최신·첨단 정보와 다양한 수준을 가진 청중들의 요구를 충족할 만한 여러 높낮이의 강의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2024 추계학술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 2점을 부여한다. 사전등록은 오는 10월 4일(금)까지며, 사전등록 시 참가비는 △우수회원은 6만 원 △회원은 7만 원 △비회원은 8만 원 △전공의·공보의·군의관·스탭은 3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학회사무국(02-558-596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