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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헌의 시와 그림] 아직도 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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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헌의 시와 그림] 아직도 가야 할 길
  • 송선헌 원장
  • 승인 2024.08.2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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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소가있는치과Ⓡ 송선헌 대표원장

 

나도 이젠 61, 이순(耳順)은 날이 무뎌졌기 때문에?
우린 가르침으로 사람이 되듯이 영혼의 성숙도 ‘훈련’이 필요한 것이지요?
삶은 고행(Life is difficult)! 문제의 연속인 것이 삶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고통이 아니라지만 어디 그리 되던가요?

생명들에게 즐거움은 잠시뿐! ‘잠’이라 쉬는 시간도 의무이지 않은가?
일상은 매듭처럼 풀어야 하거나 쓰레기처럼 버려야할 고민들과 부닥치는 것?
산자들의 의무! “아직도 가야 할 길(The road less traveled)”은 열심히 추구하는 것인데 믿는 자들에게는 은총이겠고, 아닌 자들에게는 기적이겠지요?

삶은 고통(Life is painful)의 바다인 고해(苦海)! 이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면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다지만 그게 쉽던가요?​​ 

노이로제(Neurosis)란 마땅히 겪어야 할 고통을 회피한 결과인가요? 
그리고 성인들은 고통을 감사로 승화한다지만 우린 회피하고 싶을 뿐, 솔직히 고통도 신의 선물이라는 체험에서는 꼭 빠지고 싶은 게 진심이죠?

그러니 좋든 싫든 지금 우리의 삶이 기적이지요?
문제없는 삶은 없다고 하니 작으나마 위로가 되나요?
그 힘든 과정에 어떤 이는 그저 감사하라고? 
또 어떤 이는 다 내려놓으라 하고, 모두 뻥처럼 들릴 때도 있지요?
사실 우린 거기서 거기, ‘도긴개긴’ 아니던가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즐거움은 잠시 나중으로 미루고
그때그때 문제를 해결하라고요? 오히려 속이 타지 않나요?  
나이가 드니 인생에는 어느 정도의 팔자(八字)도 있음을

그리고 천국(당)도 있다지만 ‘영원한 현재(Eternal presents)’가 ‘더 나은 미래’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데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더 순하게 살고 싶은데 당신이 보기엔 욕심인가요?
‘긍정과 사랑’의 힘을 믿는 당신의 자녀들을 곱게 품어 주소서.

※추신: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인용했습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 2023-07, 송선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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