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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치협 회장, “돌아본 3년 시간, 회원만을 보고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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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치협 회장, “돌아본 3년 시간, 회원만을 보고 달려왔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4.08.0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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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회원을 위해 달려온 회무 3년 소회와 앞으로 임할 자세 다짐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 준비 전력의지 피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7월 19일 협회 4층 브리핑룸에서 취임 3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2021년 5월 이상훈 전임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그해 7월 19일 열린 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장영준 후보를 제치고 32대 협회장으로 당선되어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2023년 3월 9일 33대 협회장으로 당선되며 새로 임기를 시작했다.

회장직 수행 3년차를 맞이해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을 뒤돌아볼 때 많은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저를 지지하는 분과 지지하지 않은 분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가장 기억나는 순간 꼽아

박 협회장은 “3년간 재임하면서 기억나는 3가지 장면이 있다”며 “첫 번째는 작년 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들 수 있다. 그동안 치과계가 간절히 바라오던 염원이 이뤄져 가슴 벅차고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작년 33대 협회장으로 당선된 순간을 두 번째로 꼽은 박회장은 “2022년 12월 내부에서조차 박태근 필패론이 대두됐을 정도로 선거 전망은 비관적이었다. 하지만 회무에 대한 정직함과 열정을 회원들이 반드시 알아줄 것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선거에 모든 힘을 다해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협회장은 “세 번째는 재임 기간 수많은 회원들로부터 받는 무언의 응원 메시지가 회무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라며 “2022년에는 10개 치대를 다니면서 많은 학생들과 소통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강연하면서 내 자신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협회장은 “당시 신임 집행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퇴해주신 임원들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치협 회장이 공석이었을 때 2달간 협회장 대행으로 고생하신 김철환 당시 치의학회장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내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치과계 최대 축제인만큼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협회장은 그 동안 일각에서 제기되어온 여러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비판의 근거는 논리적이고 팩트에 근거해야 한다”라며 “협회장을 반대하는 일부 세력의 경우 단순 비판의 수준을 떠나 이미 정도를 지나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원 단합과 권익 보호, 100주년 행사등 전념 다짐

협회장은 “회원들의 협회 회비 납부 숫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치과계는 이제 내부투쟁에서 벗어나 치과계 전체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우리들이 후배들에게 존경할만한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자”라며, “내년에 개최되는 치협 100주년 행사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예산에 대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할 것이다. 표본이 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임기내 추진할 사안 등에 대해서도 “첫 번째는 의료법 28조를 보면 중앙회 회원으로서 의무 미행시 벌칙조항이 없어 국민건강보건법과 비교하면 불공정하기 때문에 신설법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 번째는 의료광고의 할인, 금액 표시 금지 법안을 임기 내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장이 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일도 많았지만 스펙트럼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에게 집착보다는 세상을 좀 더 여유있게 바라보며 살아가라고 당부하고 싶다. 치과의사라는 직업의 기대수명이 일반인 평균보다 10년 짧고 스트레스는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한다”라며 향후 남은 임기동안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더욱 회무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협회장의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는 강정훈 총무이사가 지난 4월 일부 회원들이 제기한 ‘2023년 협회장 선거 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 내역 회무 열람 이의신청’과 관련한 열람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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