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제1회 치의미전 입상작과 초대작품 7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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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제1회 치의미전 입상작과 초대작품 70여점 전시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6.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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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끼’와 ‘재능’ 국민과 소통하다

치과의사들의 그림과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치의미전’이 처음으로 개최돼 많은 치과의사들이 그동안 숨겨놓은 끼와 재능을 선보이며 국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인사아트센터 5~6층 특별관에서 ‘제1회 치의미전’을 개최했다.

회화 39점·사진 24점

치협은 치의미전 운영위원회(위원장 백철호, 이하 운영위)를 구성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와 준비과정을 통해 공모전을 실시, 엄선된 작품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
‘국민과의 소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 39점, 사진 24점 등 총 63명의 치과의사들의 작품과 초대작품까지 회화분야와 사진 분야에서 약 70여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운영위는 최종 접수 마감된 회화 74점과 사진 47점을 지난 4월 31일과 5월 1일 양일간 심사해 이 중 전시장에 걸릴 입상작으로 회화 39점, 사진 24점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 결과 회화부문 대상은 이한우(건강한치과) 원장이, 우수상은 이혜진(하얀이치과) 원장이, 특선에는 김종석(참좋은치과), 박희준(박치과), 심현구(심송치과) 원장, 여인행 선생, 허원실(국립중앙의료원) 과장의 작품이 선정됐다.
사진부분에서는 박세민(좋은하루치과) 원장의 작품이 우수상을, 특선에는 김주식(김주식치과), 박관호(간석서울치과), 안성호(경북치과), 안희용(안희용치과), 한진규(세모치과) 원장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입상작품 외에도 백철호 위원장을 비롯한 유태영, 윤봉윤, 정하익 원장의 회화 작품과 리영달, 김광현, 이상득, 박규현 원장의 사진작품도 전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세영 치협 회장은 “의술을 넘어 예술에 도전하는 치과의사들의 재능과 열의가 치과의사들의 미술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데도 좋은 자극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치의미전 개최를 계기로 예술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서로 진솔히 교류하고 친목을 돈독히 하며 개개인의 역량도 한껏 향상시켜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치협 장재완 문화복지이사는 “치의미전을 통해 치과의사들의 다양한 문화적 끼를 발굴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처음 시도하는 공모전이다 보니 운영상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해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면서 “더불어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돼 실무진의 한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별인터뷰]치의미전 운영위원회 백철호 위원장
“예술, 그 속에 있는 우리 삶”

“예술-문화 분야가 대두하는 시대에 ‘제 1회 치의미전’을 개최하게 된 것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특히 Art & Science로 강조되는 치과분야이기에 오래 전부터 해왔던 의사협회나 법조인단체의 공모전에 비해 늦어진 점은 아쉽지만, 그래서 더욱 이번 치의미전은 감사한 일입니다”
백철호 위원장은 “그야말로 통섭, 통합과 융합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KAIST 대학원생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이 같이 수업을 듣고, 미국에서는 인문학 대학 출신들에게도 의과대학의 문을 개방했다. 진부한 이야기가 되었지만 스티브 잡스의 성공은 그의 컴퓨터 능력보다 인문학적인 재능 덕이라고 알려져 있다”며 “전문화 되고, 깊은 지식조차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용해 공유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깊은 지식보다 여러 분야를 연결하고 아우르는 능력이 높이 평가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미 예술이 삶의 중심으로 옮겨진 21세기에 살고 있다고.
그는 “예술이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2013년도에 첫 치의미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우리 안의 창조적인 부분을 자축하는 축제 한마당인 ‘치의미전’이 정기적으로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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