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8 (금)
[학술] ‘2023 GDTEX’ 디지털 치과기공으로 나가다
상태바
[학술] ‘2023 GDTEX’ 디지털 치과기공으로 나가다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3.04.27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빅데이터·IOT·메타버스·가상현실 참가자 발길 잇따라
4차 산업 발전 가능성 확인

4월 21부터 22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치과기공사회(이하 경기회)와 강원도치과기공사회(이하 강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GDTEX 및 포럼’이 개최됐다.

경기회에서는 약 730여 명, 강원회에서는 약 70여 명이 등록했으며, 학생 등록자와 현장 등록자 포함 약 1000여 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방문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에는 총 43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행사 첫째 날인 21일은 ‘제3차 전국산학협력포럼’이 ‘꿈을 키우는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기존 포럼에는 업체 관계자와 치기공과 교수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의 치과기공사를 꿈꾸는 치기공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이 시간을 통해 업체와 학생들로부터 사전에 질문을 받아 서로가 궁금한 사항, 원하는 요구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경기회 황재선 조직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강원회 황석식 회장이 개회사로 “법에 따라 업무를 수행 할 때만이 업권을 보호받게 되고, 우리의 확고한 위상을 갖게된다”며 “치과기공사로서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보수교육 및 면허신고를 하도록 되어있는 바 이수와 신고를 해 업무에 어려움이 없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기회 김용철 회장은 대회사로 “지난 몇 달 간 뜨거운 이슈였던 ‘경기도 치과기공소 내 폐수배출시설 전수조사’가 2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실시됐다”며 “경기도치과기공사회는 보철물 제작 재료에 대한 유해물질 성분검사를 시행해 실질적인 자료 데이터를 공유하고 나아가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한 창의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희중 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에도 주요 중점 업무와 관련해 정당한 우리 몫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제도권 밖에 있는 회원들을 끌어들여 회원 배가는 물론 힘 있는 협회를 만들고 대국민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성원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기법과 재료로 혁신해 가고 있으며, 변화의 변곡점에 있어 격변의 시기를 잘 대처하고 선도하는 치과기공계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최신 기공기술과 학술정보 및 지식을 충전하는 유익한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의료기사연합회 이광우 회장은 “AI디지털 시대에 모든 직종에서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록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치과기공사의 어려움이 있으리라 여겨진다”며 “제자리에서 묵묵히 국민의 건강을 위해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더 나아가 회원들의 관심속에 언제나 개혁하고 도전하는 경기 강원도치과기공사가 되길 바라며 시대를 앞선 선구자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경기도지사 표창장에 아텍치과기공소 이병희 소장과 예다움치과기공소 김윤동 소장이 △수원시장 표창장에 하나치과기공소 맹일영 소장과 예은치과기공소 이상원 소장이 수상했다. 이어 △협회장 표창장은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산본병원 신동주 교수와 CRO 치과기공소 김종호 소장에게 돌아갔다. 이어 경기도치과기공사회 표창과 강원도치과기공사회 표창이 수여 됐으며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증서도 전달했다.
 

디지털 관련 강연 중점
이번 학술강연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라는 소주제에 맞춰 현재 치과기공사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또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에 대한 부분인 ‘디지털’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4개의 강의실에서 8개의 강의가 펼쳐졌는데 구강스캐너부터 디지털 교정, 심미 보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디지털적 접근을 시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강남길 기공사는 ‘Digital Denture Workflow’를 주제로 현재 디지털 덴쳐 제작에 있어 두 축이 되는 3D프린팅과 밀링 덴쳐의 제작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김경진 소장은 디지털 국소의치의 임상적 활용에 대한 정보를 나눴는데 디지털 국소의치 프레임의 전반적 과정, 아날로그와 연계해 치과기공사들이 작업시 고려해야할 사항도 살펴봤다. 또한 구강스캔 데이터를 통한 국소의치 제작 과정과 3D프린팅의 임상활용에 대해 공유했다.

갈수록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구강스캐너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정희연 부평우리치과 팀장은 구강 스캐너의 활용과 구강스캐너 촬영 시 조심해야할 부분들에 대해 강의했다.
아울러 구강스캐너 인상채득 워크플로우를 소개하며 일반보철과 임플란트 스캔 방법도 소개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남영우 남우치과기공소 대표는 캐드프로그램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교합과 디지털 페이스보우를 주제로 디지털 반조절성 교합기의 활용과 페이스보우의 사용을 라이브데모를 통해 보여줬다.

이승섭 솔라움치과기공소 대표는 다양한 구강스캔데이터를 이용해 전치부 심미보철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임시치아 스캔데이터를 활용한 제작과정과 치아형태의 수정, 세라믹빌드업과 스테인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소개했다.
 

김경임 신구대 치기공학과 교수는 디지털교정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기본적인 치과 교정의 개념을 다시 한번 살피고 임상에서 디지털 교정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모델리스에 대한 고찰도 이뤄졌다. 진명헌 세종스타치과 기공실장은 Model free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Trios 워크플로우를 소개했다. 구강스캐너를 이해하면서 진료실과의 소통을 높이고 쿼리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우영 소장은 Ready for model free를 주제로 전체적 워크플로우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경기회 폐수배출시설 문제 핫 이슈
이번 ‘2023 GDTEX’에서 ‘치과기공소 내 폐수배출시설 불법행위 광역 수사 관련 보고 및 경영자회 간담회’가 진행됐다.

기공소 운영에 실질적 여파를 가져오는 문제이니 만큼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기공소장들이 간담회 장소를 찾았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치과기공소 치과기공소 경영자회에서 주관하는 ‘내 폐수배출시설 불법행위 광역 수사 관련 보고’로 대책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해당 간담회에서 먼저 치과기공소 내 폐수배출시설 불법행위 광역 수사 관련 보고에 대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지식산업센터 내 폐수 무단 방류 불법행위 수사를 시작으로 이에 대한 경기회에서의 대응활동,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면담을 진행했으며, 환경개선위원회 치과보철물 제작 시 사용 재료에 대한 8대 특정수질유해물질 검출 실험결과에 약 32개의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을 밝혔다.

이어 결과 및 향후 대책에 대해 치과기공소에서는 별도의 오수와 폐수가 혼용되면서 버려지지 않도록 관리하며, 정확한 폐수배출량 산정이 어려운 경우 처리조에서 방류되는 배관에 계량기를 설치, 특정수질유해물질 포함 폐수는 공공수역 배출 시 위법으로 전량 위탁처리, 트랩 청소를 비롯한 기공소 청결 유지, 물 사용량을 줄이고, 물환경보전법, 폐기물관리법, 대기환경보건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마지막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관심과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업권침해 행위 적극 대응할 것 
최근 경기회는 업체로부터 염가 알선에 대한 공문을 받은 경영자 대표들에게 해당 문제에 대해 해명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내용은 해당 업체가 공문내용에 따라 영업행위에 대해 부당성과 위법성에 대한 인식의 견해 차이가 있었으며, 경기도에서 더 이상 업권침해 형태의 행위를 하지 않고 배달 업무에만 전념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경기회는 “앞으로도 위와 같은 업권 침해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