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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리포트] 김영복 대표의 ‘치과 인테리어’ 가이드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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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리포트] 김영복 대표의 ‘치과 인테리어’ 가이드 ③
  • 김영복 대표
  • 승인 2023.03.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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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속성 잘 아는 인테리어 업체 선정이 가장 중요!

 

치과 인테리어는 누구나 잘 한다. 청결하고 화려하게 심플하게 고급스럽게 잘 만든다. 그럴싸하게 잘 만든 것 같지만 정작 치과 진료 특성에 맞는 기술은 모르기 때문에  과거 방법을 답습하며 시공을 하게 된다.

과거를 고집하고 원장을 설득하게 된다. 당장이야 좋겠지만, 수년이 지나서 특정 부분에 문제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필자는 진료실, 기계실, 소독실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고려해 취급의 편의성, 근로 안전성, 파손억제, 심미성, 청결성을 강조한다. 실력이 부족하거나 경험이 전무 한 업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진료실 정비구 박스를 종례의 목재(MDF/목재)로 또닥또닥하고 덮어버리거나 하부장 내부 밑으로 매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배관 내 터짐이나 소소한 누수, 누기, 단전, 배선연결 등 진료실 배관 부분을 개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심미적인 요소만, 강조하다 보니, 배관에 관련된 내부를 관찰할 수 없게 되고, 정비할 수 없게 되 버린다.

또한, 시대가 시대인 만큼 화재 예방과 안전성을 고려해 정비구 박스 재질은 EGI(SCP-I/냉간압연강판/0.8t~1.0t)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정비구 커버 파손 원인은 환자가 앉거나 기립할 때 발에 밟히거나 직원들이 청소할 때 정비구 커버를 밟고 지지하여 파손되는 사례가 가장 많다.

EGI(SCPI-1/냉간압연간판)는 경량이며 취급성, 제작성, 영구성, 안전성에 매우 적합하다. 제작 비용은 70평(Chair 7대 기준)정비구 10곳 기준으로 대략 300만원 정도에 제작이 가능하게 된다. 기존 인테리어 견적서에서 목제 정비구의 비용을 가감하고 철재로 대체하면 150~200만원 정도 가능하게 된다.

신축건물의 미려함과 디자인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강화 유리가 외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쉽게 말해서 통유리가 확 트인 전경을 제시하여 답답함을 해소하는 데는 좋으나, 치과의 특성에서는 다소 문제점을 제시할 수 있다. 어느 정도의 콘크리트(슬레브)벽이 유리창을 지지하고 있다면 추운 겨울철 동파를 예방할수가 있다. 허나, 벽체 전체가 통유리 일경우 요즘 같이 추워지는 겨울에는 매우 취약하다.

지구촌 온난화 현상임에도 한반도 내륙의 겨울철 한파는 2012년 이후 꾸준히 한파가 위력적이다. 체감온도 또한 점점 추워지고 있다. 과거 20여 년 전에는 치과 기계실의 장비들이 푸대접받던 시절, 건물 옥상이나 베란다에 설치하여 겨울철에는 의례 얼어 버리곤 했다.

필자가 이 시절 치과재료상을 하던 시절이라, 눈이 펑펑 오고 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다음 날은 인근 치과에서 장비 및 기계실 동파로 AS를 처리하던 기억이 난다. 옥상에서 손이 꽁꽁 얼며 입김을 불며 AS하던 추억이 새롭다. 지금은 기계실의 환경 조건이나 보존가치가 좋아지고 있으나, 연관적으로 진료실 바닥 벽체를 둘러서 기계실로 연장되는 각종 배관들의 ‘정비구 박스’의 겨울철 동파방지(보온처리)를 위해 엄격한 규정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통유리로 벽체가 세워져 있거나, 그늘진 건물, 해가 지는 방향의 치과 건물에는 반드시 정비구 박스 내부에 보온처리를 해야 한다. 진료실 정비구 철재 제작과 보온재(충진재)삽입 사례로 벽체 전체가 통 유리로 제작되거나 지면에서 300mm 이하의 구조물(콘크리트 보강제)일 경우 겨울철 동파 예방을 위해 제작되기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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