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광형광 기술 기반의 큐레이캠 프로로 형광이미지 획득
평소 양치습관 확인으로 구강위생상태 평가와 맞춤형 교육 제공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주임교수 김백일)과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관내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이상 서로 협력하여 구강교실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2023년부터 다시 대면 교육의 형태로 실시하게 되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관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2회 토요일에 「온가족 토요구강교실」 프로그램으로 통합적이고 올바른 구강관리에 대한 교육, 불소의 효능에 대한 교육 등을 간단한 실험 및 실습을 통해 진행해왔었다.
대면 교육이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에도 두 기관은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온라인 형태로 꾸준히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올해에는 대면으로 정량광형광 기술 기반의 큐레이캠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하기로 협의하였다.
「입속탐험 체험교실」 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구강관리용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위상차 현미경 및 큐레이캠을 활용한 구강 내 치면세균막 관찰을 중점으로 한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본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큐레이캠 장비를 이용하여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부위를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고 기록하여 평소 칫솔질 습관의 올바른 수행여부를 확인한다. 교육 대상자들은 해당 부위를 관리하기 위한 맞춤형 구강 관리법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큐레이캠 장비에서 활용되는 정량광형광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선을 사용하여 구강에 존재하는 오랜 기간 동안 침착된 세균 구조물인 치면세균막(dental plaque)이나 치석(calculus)을 붉은 계열 형광색으로 탐지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치의학 분야 최초 진단기술 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서 등재되었고 이미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받아 건강보험 필수 요양급여 항목 중 하나로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정량광형광 기술 기반의 임상 활용 장비인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의 경우 한 번의 촬영으로 일반적인 백색광 이미지와 치면세균막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형광 이미지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구강위생상태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어 대상자의 행동 변화를 위한 동기 부여의 목적으로 구강보건교육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큐레이캠을 이용하여 간단한 사진 촬영을 통해 구강위생상태를 평가하였으며, 구강 형광 사진이 포함된 결과지를 통해 대상자가 직접 본인의 평소 양치 습관을 확인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관리가 되지 않는 부위의 집중 관리를 위한 올바른 칫솔질 방법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았다.
박선정 서대문구 보건소장은 “큐레이캠 프로를 이용하여 본인의 구강을 관찰할 수 있다 보니 아이들의 집중도가 평소보다 좋았으며 향후 예정되어있는 교육 프로그램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관내 초등학생들은 “입안 세균을 카메라와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신기했고 좋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학부모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가 평소에 양치를 잘못하고 있던 것을 스스로 알게 되었고, 본인의 구강 상태를 보여주며 올바른 칫솔질법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분필을 이용한 불소 실험으로 아이가 불소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어 유익한 교육 시간이었다”라며 다시 참여하고 싶은 의향을 나타냈다.
라이온코리아(대표 한상훈)에서는 「입속탐험 체험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 참여자 전원에게 연령에 맞는 칫솔 및 치약을 지원하였으며, 한상훈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나머지 프로그램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다음 교육은 7월, 8월에 걸쳐 총 3회 예정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 보건소 4층 구강보건센터(02-330-1846)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