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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치통 “감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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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치통 “감 잡았어”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5.0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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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 심포지엄, 치주처치 가이드 관심 집중

임상을 하는 치과의사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일 중 하나는 구강 내 통증의 원인이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을 때다.
지난 4일 열린 ‘SIDEX 2013’의 ‘자연치아 아끼기’ 심포지엄에서는 이승종(연세치대 보존학교실) 교수가 강의에 나서 애매한 치성동통의 정확한 진단법과 처치법을 소개해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강 내 통증으로 인해 응급처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 대부분은 치수나 치근단의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당황스러운 것은 극심한 치통을 가지고 있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어느 치아에서 통증이 유래되는지 정확히 가리키지 못하는데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환자가 심한 치주질환을 앓고 있거나 여러 치아에 보철물이 있을 때 더욱 그렇다고.
따라서 “동통치아를 파악하는 일은 치과진료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며 “문제치아가 선별되면 사실상 치료는 거의 정해진 수순으로 따르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근관치료 술식과 연관된 통증은 치료 후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술 후 동통인 경우가 많은데, 경우에 따라 과충전이나 Over Instrumentation 등의 매카니컬한 문제 때문에도 발생한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미세파절 등도 진단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환자들에서는 매복된 사랑니와 연관되어 발생하는 통증이 인접치아 통증진단에 혼동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진단이 애매한 치성동통을 가려내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들과 유사한 동통을 발현시키는 경우들을 실제 환자증례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의성(연세치대 보존학교실) 교수가 ‘실패한 근관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성공적인 치근단 수술을 위한 고려사항 및 그 방법)’를 연제로 변화된 술식과 임상증례를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치근단 수술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서영수(서영수치과) 원장은 ‘동굴 밖에서 본 치주적 개념에 기반한 차별화된 치주처치’를 연제로 치주염에 이환된 치근면의 변화, 생물학적 폭경의 중요성, 치주조직의 바이오 타입의 임상적 영향, 조직재생의 원리와 접근, 심미적 회복을 위한 치주적 개념의 복합적 응용 등을 임상적 증례를 통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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