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 시술, 치아 임플란트 수요 증가 기대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이 확장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IBIS 월드’에 따르면 올 한해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2% 성장해 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연평균 3.3%, 치과 기자재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지출은 연평균 1.6%, 미국인의 가처분 소득은 연평균 2.7% 증가하며 치과 기자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치과 기자재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철강 가격이 같은 기간 연평균 20.6% 증가한 것도 제품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
향후 4년간 시장은 연평균 2.1% 성장해 2026년에는 60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미국 인구의 노령화로 인한 치과 진료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신제품 연구개발 등이 시장 확장의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치과 기자재 시장은 진단, 이미징 기기(24.8%), 임플란트(17.5%), 치열 교정기(15.4%), 인상재(10.9%), 저장 및 클리닝 시스템(5.3%)으로 나뉜다.
최근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도로 숙련된 연구개발 인력 유치 및 유지에 힘쓰고 있다. 당분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 간 인수합병 활동이 활발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용성 시술 및 신규 기술 도입으로 시장 확장
2022년 상반기 미국의 기타 치과용 기기(HS 코드 9018.49) 수입규모는 5억 561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으며, 주요 수입국은 독일, 스위스, 중국 등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30.5% 증가한 3480만 달러이며, 전체 수입 규모의 6.3%로 수입국 중 6위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넥스헬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 치과 업계는 ‘치아 임플란트’, ‘치아 미백’과 같은 미용성 시술, 신규 기술 도입으로 인해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치아 임플란트 시장은 이미 36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큰 시장으로 올해 11% 성장이 예상된다. 미용성 시술 시장도 5% 성장세가 점쳐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미국 달라스 이성은 무역관은 “치과 기자재 시장에는 혁신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국내외 치과 업계 전문가들은 관련 전시회 참가 및 참관은 최신 기술을 확인하고, 현지 시장이 실제로 원하는 바를 파악하는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