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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치과산업동향] 사우디 치과 시장, 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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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치과산업동향] 사우디 치과 시장, 차별화 전략
  • 서아론 기자
  • 승인 2022.10.06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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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용품 수입산에 크게 의존
가격 경쟁 우위보다 성능에 초점 맞춰야

최근 사우디의 젊은 층 사이에 구강 건강 인식이 확대되며 치과 방문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심미적 부분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스케일링, 충치 치료와 더불어 치아 교정, 미백 등의 목적이 그 대표적인 예다. 
 

치과 용품 시장 동향
치과용 드릴 엔진의 2020년 총 수입액은 733만 3100달러(105억 1419만 8780원)로 전년 대비 34.4%의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217만 2000달러로 29.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일본(18%), 독일(13.7%), 미국(12.7%), 멕시코(4.8%)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2.2%로 10위에 위치했다. 

기타 치과 장비의 경우, 2020년 총 수입액은 2655만 9000달러로 전년 대비 39.9% 감소하는 등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주요 수입국은 독일이 646만 9000달러로 전체 비중의 24.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미국(18.4%), 중국(15.4%), 이탈리아(9.9%), 스위스(8.6%) 순으로 뒤를 이었다. 3.5%를 차지한 한국은 8위를 기록했다. 치과용 의료장비의 경우, 세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고성능 제품이 많아 사우디에서는 이를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주요 치과 용품 경쟁 동향
사우디 내에는 5개사의 주요 치과장비 수입업체들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미국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인 덴티움은 사우디 내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치과 장비 수입업체 중 5위를 차지했다.

현재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와 개혁들은 ‘SAUDI VISION 2030’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의료 서비스의 향상과 의료산업 확대 역시 주요한 추진사항으로 향후 치과 용품 시장 역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 현지 언론사인 Arab News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0년에 이미 539억 달러를 헬스케어에 투자했으며, 2030년까지 667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김태민 무역관은 “이는 의료용 침상과 같이 인프라를 포함한 금액으로 치과 용품 시장으로는 어느 정도의 투자가 진행될지는 미정이나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것은 산업 전반에 걸쳐 그 영향력이 전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치과 방문 수요가 늘어나면서 의료진 및 의료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현지 주요 치과의사인 A는 “최근 환자들의 방문이 확실히 늘었다.

특히 내수시장이 회복되면서 소비가 정상화되고 다시 외국인이 유입되면서 병원 방문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향후 지속해서 정부 주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신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외국인 유입 역시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치과 방문에의 수요 역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김태민 무역관은 “한국은 앞선 통계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현지 치과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고 있다. 다만 현지 생산이 불가능한 고성능 제품 시장의 경우, 이미 다양한 국가와 브랜드들이 수입품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기존 진출방식에서 변화를 주지 않고는 시장 내 상위국가들의 두터운 벽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장의 경우 단순히 가격경쟁력 우위를 가지는 것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은 만큼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가지는 부분이나 새로운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을 타겟하시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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