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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환자 수와 객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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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환자 수와 객단가
  • 임은경 대표
  • 승인 2022.10.0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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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 데이터 분석과 경영전략

이해하기 쉽게 식당을 예로 들어보자. A식당은 3시간 동안 10개의 테이블에서 100만원의 매출이 나왔고, B식당에선 같은 조건에서 50만원의 매출만 나왔다면, A식당의 객단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경영 데이터를 볼 때, 진료건수와 환자수 두 가지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구분해서 봐야한다. 진료건수는 해당기간에 ‘몇 건’의 진료를 보는가를 의미하고, 환자수는 해당기간 동안 ‘몇 명’의 환자를 보는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A환자가 이번달에 10번의 진료를 보았다면 해당 달의 진료건수는 10, 환자수는 1이 되는 것이다. 이 두가지로 우리는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객단가를 볼 수 있다. 환자 당 매출은 기간별 매출을 환자 수로 나눈 것으로 파악된다. 언뜻 보면 이 환자 당 매출이 높게 나올수록 객단가 즉, 매출의 성과가 좋게 나온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객단가가 높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성과가 좋다’고 볼 수만은 없다.
달 별 매출의 추이가 비슷한 수준에서 객단가가 높게 나온다면 이는 ‘환자 수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는데,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환자수가 낮아졌지만 매출에 큰 변동이 없다는 것은 해당 달의 ‘효율성이 좋다’고 해석할 수 있다. 환자 수 대비 매출이 잘 나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환자수가 낮아졌다’는 리스크가 감지되므로 ‘앞으로의 환자 수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럼 객단가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안심해도 될까? 실제 매출과 환자 수가 동시에 떨어졌을 때 객단가의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므로 안심할 수 없다. 따라서 환자 당 매출 데이터를 볼 때 병원의 매출 기준에 따른 해석적 관점이 중요하다.
 

객단가가 올라가는 경우 Check Point
- 매출이 올랐지만 환자 수는 평균치를 유지하는 경우: 긍정적
- 매출이 평균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환자 수가 떨어지는 경우: 부정적인 측면도 있음
- 매출과 환자 수가 동시에 올라가더라도 매출의 증가 폭이 더 큰 경우: 긍정적

즉, 전체매출과 환자 당 매출(객단가)이 함께 올라가야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또한 이를 좀 더 세분화해서 연령 별, 치료과목 별, 내원경로 별 객단가를 보고 어느 부분에서 가장 실효성을 내고 있는지 파악해볼 수 있다.

병원은 치료과목에 따라 수가가 다르다. 따라서 병원의 매출(수익성)을 높이려면 실효성이 더 높은 치료과목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치료과목 별 환자 당 매출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느 연령과 내원경로에서 실효성이 높은지도 적용시키면 특히 성과가 좋거나 안 좋은 환자층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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