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소식] 치협, 회원 최대고충 ‘구인난’ 숙제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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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소식] 치협, 회원 최대고충 ‘구인난’ 숙제 푸나
  • 이기훈 기자
  • 승인 2022.09.29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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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웹사이트 및 모바일 웹 인터페이스 두 갈래
흥미로운 콘텐츠로 신규인력 유입 노력 기울일 것

“일할 사람 구하기 어렵다”, “이직이 너무 잦다” 현재 개원가를 포함한 치과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구인난 문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야심차게 기획한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의 오픈을 목전에 두고 개원가는 치과계 인력난을 해소할 대동맥 역할을 ‘치과인’이 해주길 고대하고 있다.

치과인 사이트는 현재 PC용 웹사이트와 모바일 웹 인터페이스의 두 갈래로 구축이 되어 있으며 사이트 주요 기능이 완료를 마쳤다. 치과인의 가장 큰 차별성과 강점은 ‘비용’과 ‘교육’ 메뉴로 서비스 이용료가 없고 법정의무교육 등 치과 종사 인력에게 반드시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사이트 운용 중 게시물 등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구인공고 노출의 경우 지역별 신규 공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고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트 접속으로 구인·구직 활동을 하는 대세에 따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편리한 이력서 작성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원가 경영컨설팅 전문기업 모 임원은 “교육 정책으로 치과위생사나, 치과조무사, 치기공사의 배출인력을 늘린다고 현재 치과계의 인력난을 해소할 순 없다. 치과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져야 하고 해당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소신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및 교육 등의 환경이 개선될 때, 비로소 안정된 인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회장도 지난 인터뷰에서 “치과위생사는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꾀하는 전문가로서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한 직무가 매우 중요하다. 치과위생사의 역할 확대와 근무환경 개선 등의 권익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다채로운 기능하는 ‘치과인’ 역할 기대
치과인을 기획하고 개발한 치협 역시 그동안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현장 인력난 해소 방안과 근무환경 개선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때문에 이번 치과인의 오픈은 매우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측면에서 실질적 결과물이라고 개원가에선 높게 평가하고 있다.

치협은 10월 초와 11월 TF 위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좌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인력난 완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계획이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 겸 TF 위원장은 지면을 통해 “치과인은 단순 오픈 구인사이트가 아닌 치과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포털로서 법정의무교육, 직무교육, 재료, 기구 사용법, 유휴인력 재취업 교육, 재학생, 학원생 실습 매칭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신규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치과인의 성패는 회원들의 참여와 응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치과 경영컨설팅 모 임원은 “치과인의 오픈으로 서울 및 수도권과 대도시의 활용률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의원급 치과에서는 복지가 그나마 좋은 병원급보다 구인난이 훨씬 심각한 상태다.

또 지방으로 갈수록 인력난이 심하고 특히 MZ세대로 일컫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선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란 직업이 3D 업종으로 인식되는 양상을 볼 수 있다. 현재로선 각 의원과 병원 원장이 MZ세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해 보인다.

이런 관점에서 바란다면 얼마 후 오픈하게 될 치과인이 치과계 각 부문에 대한 현실 대응과 구직 및 이직을 원하는 대상자에게 보다 다채로운 방안 제시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바란다”며 치과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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