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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원장의 원장실 경영학] 자녀에게 전해줄만한 토막 경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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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원장의 원장실 경영학] 자녀에게 전해줄만한 토막 경제상식
  • 조정훈 원장
  • 승인 2022.08.11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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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시중은행들의 금리로 우리사회의 눈이 경제 관련 분야로 더욱 쏠리는 모양새다. 특히 이는 경제적인 도약을 꿈꾸는 이들의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듯 보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이 적잖이 반영된 투자분야가 바로 ‘블록체인’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관심도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아직도 암호화폐 거래소를 들락날락 하는 수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그간 급등해 온 부동산 시장도 투자 열기에서 자유롭지 않은 형국이다. 문제는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현실인데, 그에 따른 현상을 분석하는 용어들도 지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 최근에는 ‘불황 속 호황의 옷’을 입으려고 하는 심리를 일컫는 ‘베블런 효과’가 경제지를 비롯한 언론매체와 SNS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이에 이번에는 대한민국 사회상을 엿보기 위한 상식의 충전 격이자 자녀에게 전해줄 수 있는 토막 상식을 두 가지 마련해 전달하려 한다.

자녀를 위한 경제 상식: NFT
2009년 일본인 사카시 나카모토는 수학 문제를 오랜 시간 컴퓨터로 풀어야(흔히 ‘채굴한다’고 말하는 것)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이라는 최초의 전자화폐를 만들었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개수가 약 100만 개로 한정적이라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이 100원에서 4000만 원으로 오르게 되었다. 가격이 오르니 사람들이 더 비트코인을 사려 했고 값이 더 치솟았다.

그러면 ‘비트코인’을 해킹하거나 복제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그런데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 복제가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이란 무얼까?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관계가 쌍방에 기록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디지털 음원이나 디지털 그림에 붙여서 팔면 진짜 돈을 준 사람만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러면 원작자는 복제가 불가능해 좋을 것이다.

이때 거래되는 화폐 또는 토큰이 NFT (Non-Fungible Token)이다.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하여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지니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또는 화폐이다(전자화폐 = 비트코인 = NFT).

상식하나 더: 최초 NFT 이름 ‘퀀텀’, 그림 작품명 ‘퀀텀’
뉴욕대 미대 교수 ‘캐빈 맥코이’가 만든 코인 그리고 작품. 그림 ‘퀀텀’의 경매가 (17억 원) 컴퓨터 그림인데도 고가다.

자녀를 위한 경제 상식: 베블런 효과
2022년, 백화점 명품숍은 바로 입장이 불가능하다. 번호표를 받거나 대기 순번을 받아야 하고 이마저도 오후 4시 이후에는 당일 입장 인원이 마감되어 다른 날을 기약해야 한다.

한편, 자영업의 영업시간 제한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그리고 부동산 값의 급등에 따른 임대료 증가와 보유세 증가에 따른 임대료 추가 인상 등 자유시장경제에 반대되는 정책들과 전염병의 창궐로 민간 소비는 크게 위축되었다. 

같은 나라에서 한쪽은 호황이고 한쪽은 불황이다. 이게 뭔가?
경제학자들은 이를 ‘베블런 효과’라고 설명한다. 경제 상황이 어렵고 나아질 조짐이 안 보일 때, 보통 사람들은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여 실질적인 성공을 목표로 하지 않고 공동체 사회에서 남에게 과시를 하여 자존감이라도 지키려 한다.

그래서 샤넬을 사려면 새벽에 줄을 서야 하고 벤츠를 사려면 6개월 이상 대기 해야 한다. 비싸면 비쌀수록 더 잘 팔린다. 

인간만 그러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작새 수컷은 긴 꼬리 날개를 갖고 암컷을 유혹한다. 거추장스럽고 천적이 나타날 때 도망가기도 불리하다. 즉 자연 선택론에는 위배 되나 암컷에게 선택받기 위해 불합리하게 진화된 것이다.

아무튼 세상이 좋아지면 사람이 먼저라고 5년 동안 문 대통령이 뭔가 했다. 5년은 긴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 중에서 달라진 것이 있을까? 옛말에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했거늘 아직도 나라님을 바꾸면 뭔가 바뀐다는 노비, 천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각자 개인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성공을 향해 달리고 국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회가 되도록 관리만 해야 될 것이다. 우리를 제외한 세계시장은 이 순간에도 최고들끼리 전쟁 중이다. 우리만 사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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