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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조하리의 창 모델과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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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조하리의 창 모델과 피드백
  • 박종석 코치
  • 승인 2022.06.3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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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70

피드백은 시스템 이론에서 유래한 것으로 ‘시스템 내외의 정보를 반영하면 그 자신을 수정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리더십에서 피드백은 구성원의 행동이 조직에 미치는 결과를 알려주어 구성원들로 하여금 보다 바람직한 새로운 행동을 찾을 수 있도록 돋는다.

피드백의 유용함과 필요성 때문에 많은 피드백 이론이 파생되었고 방법도 많이 소개되어 있다.

피드백은 알아듣기 쉽고, 확실하게, 생각과 감정을 분명히 표현하되 돌려 말하기 보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조하리의 창 모델은 피드백의 기능과 역할을 생각해보고 필요한 영역을 분명히 하는데 매우 유용한 렌즈를 제공한다. 이 모델은 ‘자신이 아는 부분’과 ‘자신이 모르는 부분’으로 구성된 X축과 ‘타인에게 알려진 부분’과 ‘타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부분’으로 구성된 Y축이 만나 이루는 4분면 모델이다. 

두 축의 교차로 이루어진 각 명은 공개영역(Open Area), 맹인영역(Blind Area), 비밀영역(Hidden Area), 미지영역(Unknown Area)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개영역은 자신도 알고 타인에게 알려진 영역으로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 행동과 동기를 이해하고 자기를 상대에게 개방하고 있는 영역이다. 이 영역은 둘 사이의 친밀감과 신뢰감의 수준을 반영하며 서로 진실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영역이다.

맹인영역은 타인은 알고 있으나 정작 자신은 알고 있지 못하는 영역이다. 이와 관련한 학습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을 수도 있는 영역으로 자각인식을 위한 피드백이 필요한 영역이다.

비밀영역은 자신은 알고 있지만 타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다. 이 영역이 크다는 것은 둘 사이가 형식적이라는 의미이며 자신에 대한 노출을 꺼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적절한 대응을 통해 자기 노출과 상호 이해를 넓혀 나가야 하는 영역이다.

미지영역은 자신도 모르고 타인도 알지 못하는 영역이다. 무의식영역이며 잠재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잠재영역을 가지고 있듯이 이를 발굴하여 현실영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미지의 영역은 보물섬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누군가를 돕고자 한다면 이 영역에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누군가를 피드백 할 때 이 네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맹인영역, 비밀영역, 미지영역은 그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영역이다.

쉬운 예를 들면 말을 할 때 언어 습관과 고정단어가 마치 언어 틱처럼 되어 있어 항상 말을 할 때 “음~”이라는 말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것을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는 맹인영역에 해당한다.

피드백을 할 때 스킬도 중요하지만 어느 영역을 다루고 잇는지를 알고 한다면 더 효과적이라고 믿는다. 맹인영역과 비밀영역을 다루고 미지영역까지 확장해 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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