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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직원들이 오래 일하고 싶은 병원의 연봉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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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직원들이 오래 일하고 싶은 병원의 연봉협상
  • 이유리 이사
  • 승인 2022.06.2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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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으로 성장하는 경영전략

 

직원들이 오래 일하고 싶은 병원은 어떤 병원일까요? 

높은 급여가 직원의 근속을 보장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년이 넘는 병원경영컨설팅 경험을 하며 높은 급여는 직원들이 오래 일하고 싶은 병원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은 연봉협상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과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 배려받고 공감받기를 원합니다. 연봉협상은 단순히 앞으로 1년간 주게 될 급여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1년동안 우리 병원에서 기여한 것들을 다시 정리하고 앞으로 함께 할 것들을 계획하는 시간이며, 지난 1년동안 노력한 직원을 인정하고 앞으로 1년동안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제안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연봉협상에서 이러한 시간을 가지려면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하나, 직원들이 우리 병원에서 근무한 기록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둘, 직원들도 자신의 업무를 기록하고 기여한바, 기여할 바, 앞으로 병원과 함께할 계획에 대해 생각을 정리한 1년 동안의 간단한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합니다.
셋, 연봉제도를 도입하고 운영할 적절한 담당자가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연봉제도를 도입하고 조율하는 건 관심과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실장이나 팀장이 하기에는 그 직원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의사가 직접 하기에는 소통의 문제, 시간의 문제 등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하지만 직원 채용과 관리에서 연봉협상은 매우 중요한 일임을 인식하고 적절한 담당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지제도 도입이나 연봉계약 시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하나, 한 명 또는 일부 직원이 원하는 것인데 나머지 직원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복지인가.
둘, 이 직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복지인가.
셋, 이 제안을 받아드린다면 앞으로 채용에 유리하며, 직원의 이탈이 분명하게 줄어드는 복지인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연봉제도를 도입함에 있어 객관적인 지표로 인사고가에 반영하고, 그 배경에는 직원을 위한다는 경영진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경영진은 자신과 교류가 많은 직원에 대해서만 알고 평가하지 않으며 우리 직원 모두의 상황을 이해하고 알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문화의 시작은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직원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는 것입니다. 환자도 관찰을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관심을 가질수록 마음을 여는 것처럼 우리 직원들도 원하는 것, 일하는 것에 적절한 관심을 가지고 하나씩 개선해 나아가는 것이 행복한 병원 문화의 시작입니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고, 고객이 행복해야 병원이 행복하다’는 철학은 오늘도 병원 현장에서 빛을 내며 직원의 성장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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