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근관치료 수가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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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근관치료 수가 40% ↑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2.05.1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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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근관장측정검사 비롯한 10개 항목 인상
보존학회 “양질의 근관치료 시술 기대”
NiTi file 수가 현실화 다음으로 해결 필요해

이달부터 C형 근관 치아의 근관치료 수가가 개선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5월 1일부터 C형 근관을 가진 치아의 근관(신경)치료에 대한 수가 개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근관장측정검사 △근관와동형성 △당일발수근충 등  10개 항목의 수가가 현행 대비 40% 인상된다.

C형 근관 치아 치료 수가 개선에 대해 대한치과보존학회 김미리 보험이사는 “근관치료 저수가로 치과의사나 환자들에게서 중요성이 떨어지는 시술이 돼버린 현실에서 근관치료 수가의 적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C형 근관 치료는 난이도가 높고 의사 업무량과 자원소모량이 더 많지만 일반 근관과 동일한 수가를 적용해 오다 보니, 의료현장에서는 보존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도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C형 근관치료 수가 개선을 통해 자연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환자 선택권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치과보존학회는 이번 수가 개선 다음으로 개선돼야 할 근관치료 항목 중 NiTi file 수가의 현실화 문제와 초음파 및 미세 현미경 근관치료를 꼽았다. 

김미리 보험이사는 “NiTi file이 현재 치아당 1만 2000원으로 균일하게 처방되고 있는데 구치부 복잡한 근관체계를 가진 치아에서 다양하고 많은 수의 file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수가 체계 개선을 통한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근관치료에서 많이 사용되는 초음파 기구의 경우 석회화된 근관 등에서 초음파 팁이 잘 부러지고 고가의 재료 소모가 많으므로 급여 청구조차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현미경의 경우에도 근관 치료 시 수가가 전혀 반영되지 않아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해서 미세현미경 수가를 만들 필요가 있고 이를 적절히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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