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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의학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 '치의학연구원' 설립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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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의학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 '치의학연구원' 설립 강조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2.05.1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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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협회장, 과기총회장 면담해 치의학연구원 설립 협조 요청
치과의료기기 생산은 연 2조원, 정부 R&D 투자액은 2%인 400억원에 그쳐
박태근 협회장(오른쪽)은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의 면담에서 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4월 27일 치협 회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면담을 갖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알렸다.  

박태근 협회장은 “임플란트는 수출 효자 상품이자 국가의 미래 먹거리다. 환자의 골질과 조직 유착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치과계도 최신 디지털 기술 도입 등으로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으므로, 관련 연구기관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박태근 협회장은 “대한민국 치과의료 수준은 최상이며 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우수한 치과의료인 인재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치의학 임상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치과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우일 과기총 회장은 “K-덴티스트리의 위상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분야라면, 국가에서도 확실히 밀어줘야 한다고 본다. 기회를 보고 돕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치과의료기기 생산액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10% 상승, 마침내 2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정부의 치의학 연구개발 투자액은 전체 연구비의 0.2% 수준인 400억 원 대에 그치고 있어, 시대 변화에 뒤떨어져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의료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치협은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언, 그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충남지역 시도공약집에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명시한 바 있다. 현재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도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선거 공보물에 삽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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