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아리랑 10주년 연중기획] 치과계 학회 탐방- 대한영상치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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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아리랑 10주년 연중기획] 치과계 학회 탐방- 대한영상치의학회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5.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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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학술활동 영상치의학 분야 연구 총력 중”

치과계 발전과 함께 성장한 덴탈아리랑이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치과계도 발전을 거듭하며 학술 활동과 임상 결과 등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본지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치의학의 현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학회부터 차례로 만나본다. <편집자 주>
 

 

1959년 6월 30일, 대한치의학회 산하 세 번째 인준학회로 발족된 대한영상치의학회(이하 영상치의학회)는 매년 3차례의 학회 학술대회를 통한 회원 간 상호교류는 물론, 외부적으로는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등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국내외 학술교류 활동에도 집중 중이다.

아울러 지난 1971년부터 꾸준히 ‘Imaging Science in Dentistry’ 등 학회지를 발간, 국제적인 학술발전에도 힘껏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학회는 최근 ‘진단용방사선안전관리책임자교육’ 교육기관 지정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그간 치과계에서 꾸준히 대두된 ‘구강검진에 파노라마방사선검사 적용’에 대한 근거기반을 구축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를 아우르는 영상치의학회 활동을 제23대 한원정 회장(단국대 치과병원)에게 자세하게 들어봤다.

Q 영상치의학회를 소개한다면.
A. 영상치의학회는 영상치의학 및 치의학 발전을 추구하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와 학술지 발간을 통해 영상치의학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회원교육을 통해 영상치의학 관련 분야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Q 학회의 주요 연혁과 회원은.
A. 영상치의학회는 현재로부터 63년 전인 1959년, 대한치의학회 산하 3번째 분과학회인 ‘대한치과방사선학회’로 최초 발족됐다.

그 후 학회명이 대한악안면방사선학회(1973년),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1986년)로 차례로 변경된데 이어, 지난 2014년 대한영상치의학회로 개칭돼 현재까지 해당 학회명이 쭉 쓰이고 있다.

회원 수는 478명(올해 5월 16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그중 영상치의학전문의는 135명이며, 제1호 영상치의학전문의(안서영)는 2009년 제2회 전문의 시험에서 탄생됐다.

Q 회원 간 교류는.
A. 학회 회원들에게는 해마다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추계학술대회’, ‘송년학술대회’ 등 총 3차례의 학술대회라는 교류의 기회가 있다.

다만,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 탓에 모든 학술대회를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화상대화는 물론, 동영상 업로드(채팅창 활용) 등을 통해 간헐적인 교류를 나눌 수 있었다.

Q 학회지도 꾸준히 발간한다고.
A. 1971년 12월 ‘치과방사선’을 발간한 이래 매년 1회씩 발간하다가 1990년 년 2회, 2000년 년 4회로 지속 증간했다. 2002년부터는 12월 발행되는 4호 학회지를 영문으로 발간 중이다.

학회지 명칭은 지난 2000년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지’로 변경됐으며, 2011년부터 국문명칭 없이 ‘Imaging Science in Dentistry’로 개칭해 지난해까지 총 51권이 발행됐다. 이 학회지는 2000년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2003년 등재학술지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11년 PubMed Central, 2012년 3월에는 SCOPUS에 등재됐다.

Q 국제 학술교류도 눈에 띈다.
A. 영상치의학회는 국내 치과 학회 중 최초로 지난 1971년 국제학회인 세계영상치의학회에 가입했다. 그로부터 23년 후인 1994년에는 ‘제10차 세계영상치의학회’를 서울에서 유치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치과계 최초의 국제학회 행사다.

1984년부터는 한국 치과계 최초로 일본과 교류를 시작, 일본치과방사선학회와 함께 ‘한일조인트세미나’까지 개최했다. 그리고 이 세미나는 1996년부터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로 확대 개편됐으며, 학회는 이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를 지난 1998년(제2차)과 2010년(제10차) 두 차례나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지난해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제23차 세계영상치의학회’를 개최, 치과계 최초의 ‘국제학회 2회 유치’라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앞으로도 영상치의학회는 국제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Q ‘진단용방사선안전관리책임자교육’ TF팀을 구성했다고.
A. 치과계 요구에 따른 ‘진단용방사선안전관리책임자교육’ 교육기관 지정을 위함이다.

지난해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방사선안전관리책임자는 내년부터 2년 주기로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간 대한방사선의학재단이 유일한 교육기관으로서 의사, 방사선사 등을 교육해왔으며, 치과의사를 위한 단일 교육이 일부 이뤄지고 있었다. 
 
Q 구강검진 시 파노라마방사선검사의 유용성도 증명 중이라고.
A. 최근 구강검진에 파노라마방사선검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영상치의학회에서는 구강검진에서 파노라마방사선검사가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 찾고 이를 설명하기 위한 자료를 만드는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Q 또 다른 영상치의학 활동은.
A. 파노라마방사선촬영기와 콘빔CT의 치과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임상에서는 진료 시 영상진단을 어려워하는 분들 또한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학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치과의사가 영상치의학 전문의에게 영상 진단을 문의하고 그에 따른 답변을 받는 시스템, 원격판독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학회의 향후 지향점은. 
A. 최근 치의학의 발전은 대부분 영상 중심의 데이터, 디지털 정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영상치의학 분야는 이와 같은 내용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저희 영상치의학회는 타 학문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치과계 발전에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이를 위해 회원들에게는 매년 개최되는 학술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주길 바라며, 학회 임원진의 활동에 대한 성원과 격려는 물론 적절한 조언까지 해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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