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송일석 원장의 수술 노하우 - Advanced Implant Surgery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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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송일석 원장의 수술 노하우 - Advanced Implant Surgery ⑤
  • 송일석 원장
  • 승인 2022.05.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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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veolar Ridge Preservation

예후가 불량한 치아를 발치하게 되면 순·협측의 bundle bone이 흡수되면서 현저한 골폭의 소실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narrow healed ridge가 되면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GBR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GBR의 여러 방법에 대해서는 앞의 칼럼에서 언급했지만 GBR의 술식 자체가 상당한 술기를 요하는 경우가 많고, 원하는 볼륨의 골 재생 결과를 얻기 힘들 수도 있다. 이미 발치가 된 상태의 narrow ridge라면 필연적으로 GBR을 이용하여 골 재생을 도모해야 하지만, 발치 전이라면 발치와의 높은 healing potential을 이용하여 발치와 보존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Fig 1a,1b,1c>.

발치와 보존술이 어느정도 검증된 술식임은 분명하지만 모든 증례에서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의 경우, 발치와 동시에 초기고정을 얻어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면 그것이 first choice이다. 보통 이러한 경우에는 발치된 공간을 폐쇄하기 위해 healing abutment까지 체결하기 때문에 한번의 수술로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 2차 수술이 모두 이루어지는 셈이고, 환자에게 추가 수술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Fig 2a,2b,2c,2d,2e,2f>.

이와 반대로 발치와 동시에 초기고정을 얻기 힘든 경우 발치와 보존술을 고려하게 된다. 필자가 적극적으로 발치와 보존술을 이용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으며, 각각의 경우에 대해 증례를 통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1. 발치 후 신경관이 가까워서 임플란트를 심기가 부담이 되는 경우
2. 상악동저까지의 치조골 높이가 매우 얕은 경우
3. 치주적인 문제로 발치하게 되어 심한 수직골 흡수가 예상되는 경우

발치 후 신경관이 가까워서 임플란트를 심기가 부담이 되는 경우
47번 치아의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37세 남환이다. 47번 치아의 심한 근단부 병변이 관찰되어<Fig 3a> 발치하고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였다<Fig 3b>. 5개월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였다<Fig 3c>.

36번 치아에서 pus가 나와 인근 교정치과에서 의뢰한 32세 여환이다. 36번 치아의 심한 근단부 병변이 관찰되어<Fig 4a> 발치하고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였다<Fig 4b>. 5개월 후, 임플란트 식립을 하였다<Fig 4c>.

47번 치아를 뽑고 싶다고 하시며 내원한 45세 남환이다. 47번 치아의 심한 치주염 관찰되어<Fig 5a> 발치하고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였다<Fig 5b>. 5개월 후, 임플란트 식립을 하였다<Fig 5c>.

상악동저까지의 치조골 높이가 매우 얕은 경우
17번 치아의 불편감을 주소로 내원한 56세 여환이다. 17번 치아가 floating tooth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Fig 6a> 발치하고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였다<Fig 6b>. 6개월 후, 상악동 수술 없이 임플란트 식립을 하였다<Fig 6c>.

저작할 때 26,27번 치아의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38세 남환이다. 해당 치아의 심한 치주염이 관찰되어<Fig 7a> 발치하고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였다<Fig 7b>. 10개월 후, crestal approach를 동반한 상악동 수술과 함께 임플란트 식립을 하였다<Fig 7c>.

14,15번 치아의 자발통 및 동요도를 주소로 내원한 39세 남환이다. 14,15번 치아 모두 floating tooth 양상을 보이고 있어<Fig 8a> 발치하고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였다<Fig 8b>. 5개월 후, 치조제의 높이가 어느 정도 보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Fig 8c>, 임플란트를 식립할 예정이다.

     
치주적인 문제로 발치하게 되어 심한 수직골 흡수가 예상되는 경우
임플란트 상담을 위해 내원한 54세 여환이다. 36번 치아의 심한 치주염이 관찰되어<Fig 9a> 발치하고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였다<Fig 9b>. 7개월 후, 임플란트 식립을 하였다<Fig 9c>.
47번 치아의 불편감을 주소로 내원한 65세 여환이다.

47번 치아의 심한 치주염이 관찰되어<Fig 10a> 발치하고 발치와 보존술 시행하였다<Fig 10b>. 6개월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였다<Fig 10c>.

앞의 증례들은 모두 수술할 때 찍은 임상사진들이 있지만 모두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 것이고 특별할 것이 없어서 방사선 영상만 제시하였다. 발치와 보존술 자체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술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다.

단, 유의해야 할 점은 발치할 때 육아조직을 철저히 debridement 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육아조직을 남겨놓게 된다면 이식해 놓은 bone particle이 골 재생에 이용되지 않고 흡수될 수 있으며, 아무 처치도 하지 않고 치유시킨 것보다 못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앞의 증례들은 모두 구치부에서 시행하였는데, 필자의 경우 전치부는 대부분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 식립 및 immediate provision을 장착하기 때문에 발치와 보존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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