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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늘어나는 치과 빅데이터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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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늘어나는 치과 빅데이터 사업 수주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2.04.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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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구강 기능 평가 플랫폼 개발 선정
대구시, 치과와 기공사 연결하는 플랫폼 개발 예정

치과계도 정부 주도 빅데이터 사업에 조금씩 물꼬를 트고 있다.

연세대학교치과대학은 김백일(예방치과학교실)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대형 국책과제(5년간 총 95억)인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기능 평가 플랫폼 및 질환 제어 원천 기술 개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김백일 교수가 포함된 연구팀은 한국인에 최적화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강 및 전신 질환과의 관련성을 심도 있게 평가하고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시발점을 마련할 전망이다.

또 대구광역시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디지털 치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총 사업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돼 주목된다.

‘디지털 치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은 치과 의료용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플랫폼에 연결된 치과병원과 기공소가 디지털 치과산업의 영역에서 지속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주관 아래, 의료분야 데이터 플랫폼 구축경험이 있는 치과 진료 및 치기공 관련 전문기관인 대구TP,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대구보건대와 지역의 치과 선도기업인 덴티스, 엑스큐브, 덴티움이 협업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빅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이 개발되면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해지고, 디지털 공정을 통한 치과산업 고도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상향 평준화된 치과진료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치과산업 서비스와 제조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2019년부터 꾸준히 빅데이터 사업에 주력하며 투자해 왔다. 하지만 그간 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은 전무했던 것이 사실. 이에 올해부터 조금씩 빅데이터 사업에 선정중인 치과계가 향후 대한민국 구강 건강에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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