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조정훈 원장의 미래 치과계에서 이젤치과그룹 MSO의 역할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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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조정훈 원장의 미래 치과계에서 이젤치과그룹 MSO의 역할 ③
  • 조정훈 원장
  • 승인 2022.04.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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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디지털 산업의 실질적인 영향

어린 시절 매주 아침 9시 MBC 문화방송의 ‘은하철도 999’를 기억한다면 올해 50세는 넘은 분일 것이다. 인조인간에게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 철이가 메텔과 함께 머나먼 우주여행을 다닌 나는 설정이 당시로서는 꿈과 모험이 가득한 세상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작품 배경이 서기 2021년이다. 즉 작년이다. 1977년 일본인 작가는 2021년쯤이면 인간이 우주를 자유롭게 다닐 것으로 본 것이다. 한편, 오늘의 노력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충격을 준 영화 ‘백 투 더 퓨처’는 1985년 10월 6일에서 2015년 10월 21일 미래로 간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2015년쯤에는 자동차와 보드는 모두 공중부양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10여 년 전에 치과계에서는 물방울레이저와 야그 레이저 그리고 CO2 레이저가 유명세를 떨치면서 서로 판매 전쟁을 했었다. 당시 한대 가격이 1억 원이 넘었지만 개인 병의원에서는 임플란트 시장의 확대와 보편화에 대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한 대 이상 구입하기도 했다. 당시 병의원의 영업이익을 고려해 구입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요즘 레이저 수술을 병의원의 차별화 전략으로 보지는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임플란트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치과 병의원의 장비 구입도 드물고 회계상 장비 원가 대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치과 의료산업은 임플란트 제조사를 중심으로 치과병의원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보통 진료의 일부인 진단-차팅-진료 시 인공치 제작 일부분 등이 디지털화 장지가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완전한 디지털화에는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

1. 환자 정보의 의료 기간 사이의 공유
서울에서 찍은 CT 상은 부산에서도 열려 환자의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정보를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개인 정보 보호의 법적 규제와 제조사별 사양과 시스템의 교환이 가능해야 한다.

2. 전자차팅 시스템 지원
현재 환자가 본인의 치료내역을 보려면 해당 병원에서 진료내역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나 건강보험 관리 공단이 전 국민의 모든 진료 내용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고 진료비를 관리하는 주체라면 해당 업무를 지원해야 한다. 즉 의료 기간의 디지털화는 전자차팅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개인의료기관이 전자차팅의 비용을 지불해야 가능하고 전자차팅시 나타나는 오류나 자료 분실의 책임도 의료기관에 있어 개인의료기관에서는 변경 필요성을 느낄 수 없다.

3. 정확성과 안정성
이미 보급된 원내 3D 스캐너와 CAD/CAM 그리고 3D 프린터의 안정성과 정확성은 장비 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더 큰 문제는 이를 다루는 원장과 직원의 실력 차이가 최종 보철의 결과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증권회사의 컴퓨터가 잘못이 아니고 숫자를 입력하는 직원의 실수로 수백억의 손해를 보는 경우처럼. 그래서 일부 대형 치과병원에서는 디지털 기공작업 후 원내 기공사의 마무리 작업이 필수라는 말까지 나와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 지출이 되기도 한다.

4. 치과 기공소의 디지털화
현재 치과병의원과 거래를 하는 기공사들의 디지털 장비의 사용으로 보철물의 제조원가절감을 하고 있다. 치과 기공소 역시 고정비로 노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꾸준한 노력으로 정확성과 가격경쟁력으로 원내 디지털 장비의 구입을 미루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이젤 치과그룹에서는 현재 가능한 병의원 디지털화를 제시하고 ‘디지털 NO1 MS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병의원에서 3가지 분야는 코디부(접수와 수납 그리고 보험 청구)와 진료부 (진료 서비스 생산업무) 그리고 경영지원부(인사관리, 기획, 마케팅, 세무관리, 재고관리 그리고 원장과 직원과 소통)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에 인건비의 상승과 병의원의 경영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면 코디 부서의 업무와 경영지원부서의 업무는 디지털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이젤 치과그룹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원을 고려하는 젊은 의사들은 단독 개원을 선호하였으나 규모는 70평 이상을 고려하고 있고 유니트 체어 5대 이상을 원하고 있었다. 초기 부동산 비용과 인건비의 증가로 진료를 위한 디지털 장비의 구입은 보류하고 여유자금이 있다면 마케팅에 자금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하였다. 이런 추세는 향후 10여 년간 진행되겠으나 결국에는 일본과 같이 소규모 개인 의원과 그룹형 MSO 소속 개인 의원으로 양극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본에서는 ‘도쿠신카이’치과그룹이 성공을 거두었다. 마쓰무라 히로시 원장의 치과그룹은 직원 1000여 명으로 2012년 1347억 원의 매출을 이루고 전 세계 10개국 65개의 치과병의원을 이루었다. 

그는 작은 규모로 할 수 있는 ‘진료’와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진료를 넘어 기업화로 성장하고 진료를 하는 의사이지만 또한 고객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서 ‘저렴한 진료비와 훌륭한 서비스’는 생존의 차별화 전략이고 이를 제공하려면 ‘규모의 성장과 관리 시스템’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젤 치과그룹은 새로운 MSO로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1. 직원 교육을 통한 ‘모바일 ERP 시스템’ 원내 도입 : INCU1 교육
2. 원내 오감 교육 : INCU 2 교육
3. 마케팅 및 경영지원 자체 행사 교육 : INCU3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4. 그룹 내 단일 급여와 보상관리 시스템
5. DF 총회를 통한 내부마케팅의 달성과 자긍심 증대
6. 세무와 노무법인의 통합을 통한 합법적인 관리
7. 집단적인 마케팅과 자본 이용의 장점 활용
 
저성장 시대 개인 병의원의 생존에 있어 의료산업화는 기존 의사들의 반대에서 변화가 시작되어 의사들을 위한 MSO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MSO는 경영과 관리의 표준화를 제시하고 진료 외적인 활동을 지원하며 마케팅과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국민에게 안심할 수 있는 개인 병의원을 제공할 것이다.
의사와 환자 모두를 웃게 하는 것이 이젤 치과그룹의 MSO(병원경영지원회사)의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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