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우린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해야 할까?(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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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우린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해야 할까?(Ⅰ)
  • 임은경 대표
  • 승인 2022.04.1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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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과 경영전략 4

1. 환자의 기본정보
환자의 기본 정보라면 문진표에 기입하는 연령, 성별, 주소, 내원경로 등이 있다. 이 기본 정보들은 한 번 만 입력하면 그 후 추가적으로 재 입력할 필요가 없는 데이터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중요도를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봐야 할 경영 데이터들은 모두 이 기본 정보에 기반한다고 봐야 한다. 환자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것은 입력자의 행동에 의해 정확도가 달라진다.

한 예로 한 치과의 코디네이터가 환자의 주소를 모두 인근의 한 아파트로만 입력해서 환자에게 가족이 348명이 묶인 사례가 있었다.

입력자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데이터를 입력하느냐가 데이터 정확도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주소(거주지) 정보는 무엇을 수집해야 하는가? 개인인 경우 ‘주소’, 조직구성원이 라면 ‘조직 정보(회사 명 등)’를 중요하게 볼 수 있다.

조직 정보라 함은 ‘A시장’, ‘B회사’, ‘C상인회’ 등을 말한다. 하지만 조직 정보를 무조건 수집하기엔(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인한 거부감 등) 어려움이 있어 이를 얼마나 수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된다.

하지만 두 정보를 모두 기록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이용해 병원과의 거리, 동 별, 아파트 별 등 다양한 단위 별 통계 작성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른 마케팅 타겟을 좁힐 수 있다.

예를 들어 병원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면서 A시장 소속이라면 우리 병원에 오는 것이 상대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위치가 되는 것이다. 이는 가족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상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 거주지는 멀지만 직장이 가깝다면 가족 보단 동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상품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2. 비보험 금액 진료 코드의 상세한 입력
환자들이 수납하는 비보험 금액을 세분화해서 입력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래야 여러 조건에 따른 수납 데이터를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환자가 500만원을 수납하였다. 250만원은 보존 진료비이고 250만원은 보철 진료비라고 가정해 봤을 때 입력자가 있는 그대로 매출을 세분화해서 해당 치료 과목에 입력을 해주면 우리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입력자가 모르거나 귀찮거나 바빠서 500만원 전체를 보철 진료비로 입력한다면 우린 부정확한 데이터를 얻게 된다.

데이터 통계치 자체의 정확도에 큰 기대 없이 어느 정도의 가늠으로 보는 병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오류 기록들이 한 두건 쌓여서 금액의 갭이 커지게 되면 결국 결과적인 데이터 값의 오차 범위도 커지기 때문에 의사 결정에도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비보험 금액의 진료 코드를 세분화해서 정확히 입력해주는 것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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