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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디지털 헬스케어, 이제는 대세 키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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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디지털 헬스케어, 이제는 대세 키워드로
  • 강현수 기자
  • 승인 2022.04.07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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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의지 높아
디지털 헬스케어시장, 무한 성장 중

디지털 헬스케어는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이다. 4차산업혁명시대는 개인의 건강관련서비스와 의료 IT가 융합된 종합의료서비스를 촉진시켰다.

정부와 의료기관도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휴대형, 착용형 기기나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습관, 신체검진, 의료이용정보, 인공지능, 가상현실, 유전체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개인중심의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석열,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키로
윤석열 당선인은 원격진료 규제 완화릍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약속하며,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공약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현재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주무부처가 분산돼 있어 집중적인 육성이나 발전이 어려웠다는 데 주목했다. 이에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중장기 전략 수립 등에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컨트럴 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정부 지원 비용도 5조6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대폭 증액한다고 공약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조기 종식을 위한 백신 치료제 주권 확보와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위한 R&D 지원 확대, 재생의료·정밀의료·뇌과학·유전자 편집 등 첨단 의료 분야 등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보건복지부도 시민사회단체와 손을 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방향을 협의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복지부는 지난 1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2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방향, 한시적 비대면 진료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 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돼 우려되는 사항을 해소하며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노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 편의성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균형있게 고려해야 국민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며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계층별 의료접근성에 대한 영향,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 등 우려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시민사회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디지털 헬스케어시장, 무한 성장 중
전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520억 달러에서 2025년 4040억 달러로 연평균 22%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2020년 기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1.4조 원으로 1520억 달러의 글로벌 시장에서 약 0.7%의 비중을 차지해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30일 “국내 제약시장의 글로벌 비중 2%를 기준으로 약 200% 수준의 시장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년 동안 의료계의 반대로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비대면진료는 코로나 19로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허용돼 의료현장에서 시행됐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비대면진료건수도 급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비대면진료에 대한 일부허용을 공약해 정부규제완화도 기대되는 시점이다”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성장성 가능성에 기업들도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전담할 사내독립법인(CIC)을 설립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디지털 헬스 케어 산업의 성장은 의료계에 비대면 진료를 전제로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진료 시대를 열였다. 그동안 원격진료 반대 입장이던 의료계에도 변화를 인정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의료IT 분야 세계적 권위를 받고 있는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 대회에 잇달아 초청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을 소개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토론에서 이풍렬 단장은 “빅데이터 기반 AI 모델과 로봇 등 혁신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각 환자에게 고도로 맞춤화된 치료를 제공해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해 진료 재료를 야간에 배송하도록 하고, 재고 조사 및 청구 업무를 최소화해 병동에서 환자 간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모바일 문진 시스템도 적극 운영 중이다. 병원은 향후 모바일 문진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해 여러 진료과, 다양한 병원 업무에서 적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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