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기획-현재] 2012~2022 디지털 경영, 연세편안한치과 서정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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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기획-현재] 2012~2022 디지털 경영, 연세편안한치과 서정욱 원장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2.03.1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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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동네치과에서 꽤 높은 수준의 디지털 진료를 꾸준히 하는 방법”
연세편안한치과 서정욱 원장

4~5년 전 무기력한 개원일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치과계 트렌드를 들여다본 서정욱(연세편안한치과) 원장, 디지털이 대세가 되고 있음을 직감하며 독학에 가까운 학습으로 디지털 치료를 공부했다. 그리고는 이윽고 환자에게 디지털 임플란트를 설명해주는 친절한 안내 동영상을 업로드하며 입소문을 탄 전국구 인플루언서가 됐다. 그 덕에 천안 외곽에 자리한 연세편안한치과는 전국에서 환자들이 찾는 평범하지 않은 동네치과가 됐다. 그동안 혼자 경험하며 좌충우돌했던 디지털 경험을 공유하고자 본격적인 디지털 전도사의 길로 출발한 그가 들려주는 디지털 도전 법칙을 살펴보자. <편집자주>

 

“평범한 동네치과에서 꽤 높은 수준의 디지털 진료를 꾸준히 하는 방법”

“자칭 컴맹 수준이던 제가 지난 4~5년간 모든 케이스를 직접 스캔하고 상담하고 디자인하고 가이드도 직접 디자인합니다. 디지털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됐어요.” 

서 원장이 주목하는 디지털은 “평범한 동네치과에서 꽤 높은 수준의 디지털 진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다.

디지털 진료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간의 범위와 퀄리티는 큰 차이가 난다. 서 원장이 강조하는 디지털을 시작하는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첫째, 정확한 목표의식 ‘마인드셋’ 
목표없이 시작하는 것보다 왜 디지털을 하는지에 대한 목표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단순히 스캔 테크닉을 배우기에 앞서 디지털을 하려고 하는 스스로의 방향과 각오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동네 치과가 시도할 진료 범위 도전 
디지털은 예전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어려운 케이스까지 할 수 있게 해준다.

크라운, 인레이부터 브릿지, 임플란트 보철과 무치악 케이스까지! 동네치과가 다소 어려워 하기 힘들었던 진료를 디지털 덕분에 상당히 수월하게 그리고 수준도 꽤 높이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인상재 전혀 사용하지 않기 
모든 인상채득을 디지털로 하겠다고 목표를 세워보자. 아직까지는 덴처 인상이 유일하게 인상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다.

그러나 다른 분야는 모두 디지털로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워보고 인상재 프리(Free) 디지털 인상을 시도해보자. 

넷째, 구강스캐너·CT·기공소 준비 
디지털 진료 시 치과에서 하는 과정은 구강스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때 스캔 데이터로 보철물을 제작하는 파트너 치과기공소와의 협업과 역량이 중요하다.

치과에서 디지털을 시작할 때 쉽고 간단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초기에는 원내에서 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기공물은 기공소에 맡기는 방식을 추천한다.

다섯째, 원장의 꾸준한 시도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
디지털을 시도하며 중간에 여러 이유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날로그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디지털 진료를 꾸준히 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원장의 의지다.

원장이 직접 스캔 과정이나 디지털 진료의 모든 과정을 먼저 습득하고 스탭에게 교육하거나 디지털로 인한 진료의 변화에 대해 직원들과 항상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디지털은 도전하기 힘든 어려운 케이스도 원내제작이 가능해 임상가로서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센트릭덴탈솔루션 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치과를 위한 조언

디지털 치과의 구성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디지털 경험이 풍부한 치과기공소의 선택이다.  기공소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은 디지털 진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기봉(센트릭덴탈솔루션) 소장의 디지털 치과 전략 어드바이스를 소개한다.

1. 컴퓨터와 조금은 친해지기
치과에서 스캔 데이터를 기공소에 보내면 흔히 겪는 애로사항은 컴퓨터 작동이나 기계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것이 크다. 따라서 임상적인 측면보다 컴퓨터 작동에 관심을 갖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2. 스캔은 꼼꼼히 빈 구멍 없도록
스캔 데이터 구멍(메쉬데이터 내의 폴리건 형성)이 있으면 보철물 정확도가 떨어진다. 때로는 육안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작은 구멍도 있으므로 유의하자. 특히 접촉면이나 대합치, 교합 부위의 스캔은 꼼꼼할수록 정확하다. 바이트 스캔 시 가급적 교합지 표시와 컬러 스캔상 표시부위가 일치되는지도 확인해보자.

3. 치과 및 기공소 스캐너 호환 유의
대부분 치과에서 프렙 후 데이터를 갖고 프렙 전 형태로 제작 가능한지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원칙적으로 똑같이 만들 수는 있지만 두 데이터 중첩이 100%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합 불일치가 나타난다. 특히 구강스캐너별 데이터는 최신 버전에서 호환은 가능하나 컬러까지 동일하게 보려면 시스템별로 데이터 저장 방식이 다름을 유의해야한다. 예를 들어, 메디트 스캔 데이터를 3Shape에서 컬러로 보기 위해서는 ply 파일로 추출하고, 반대인 경우는 3Shape에서 dcm 파일로 추출한다. 이같은 자세한 사항은 거래 기공소의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4. 구강스캔 전담자 지정
구강스캔 담당은 초기 안정화가 될 때까지 원장이 직접 해보고, 전담자를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공소와도 카톡 등으로 수시로 소통하며 차이를 줄여나가자. 

5. 기공물 제작의뢰시 스캔바디 정보 기록
사용한 스캔바디 정보를 의뢰서에 기록, 기공소에 정확한 보철 정보가 제공되도록 한다.

6. 금속 스캔의 한계성 유의
대부분의 스캔은 아직까지 금속 스캔을 하는 경우 빛 반사로 인해 석고보다 정밀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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