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며 시작된 양국간 전쟁에 유럽 치과계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전격 수용하는 인근 국가 중 폴란드 치과계는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무료 긴급 치과치료를 제안하고 이 같은 도움을 제공할 치과의원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폴란드에서 임플란트 전문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Dr. Kazimierz Szulist는 이 같은 운동을 시작한 치과의사 중 한 사람으로 SNS를 통해 자발적인 운동으로 시작했다. 개설된 홈페이지(www.dentysciukrainie.pl)에는 이 같은 도움을 제공할 치과에 대한 안내가 수록되어 있으며 동참하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이 행렬에 동참하며 난민에 대한 자발적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하지만 중요한 결속이다. 치과진료 지원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는 가장 우선적인 것은 아닐지 몰라도 상황이 곧 바뀔 수도 있다.
성인과 어린이들이 필요하게 될 치과진료를 난민들이 접근 가능한 근접 거리의 치과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이번 캠페인을 발안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ACTEON Group의 아시아 및 호주 지부의 담당자가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우크라이나어로 번역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국 및 지역 언론을 포함한 모든 언론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캠페인은 폴란드치과의사회와 ACTEON Group, Marrodent 등 복수의 단체들이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인해 유럽 치과계가 인도주의 정신을 향한 또 다른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