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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혼돈 헤치고 현안 해결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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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혼돈 헤치고 현안 해결 매진”
  • 김영명 기자
  • 승인 2022.02.2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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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보험 수가 현실화에 집중 약속
설 선물 공판 마무리, 물품 대금 지급할 것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2월 18일 치협회관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도 하루빨리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겠다”며 운을 뗐다.

박 협회장은 “지난 한 달간 여야 대선 후보 캠프와의 접촉을 이어가며 단기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2월 10일에 열린 설 선물 선고 공판은 치협이 물품 대금을 지급할 근거가 마련됐으며 더이상의 항소나 법적 조치는 없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협회장의 역할이 엉클어진 일들을 정리하고 매듭 짓는 것이 또 하나의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박 협회장은 “대선이 끝나면 보험 업무와 의료법 개정 등 일선 회원과 현안에 매진할 것이다”라며 “대선 지지선언에 동참해주신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최근 의료 어플 등에서 치과 매출액이 공개되는 것과 관련해 “수가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건보공단과 복지부, 심평원에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공무원들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 강한 액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관련 지지선언에 대해서는 “6개 지부장님들이 협조 거부 의사를 표명했지만 회원들의 협조를 구해 더불어민주당 1234명, 국민의힘 1567명에 지지선언 명단을 전달했고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대선 정국에 정책제안을 통해 회원에 도움이 됨과 동시에 집행부의 업적으로 지부장님들과도 나누려는 의도였다”며 협조 거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명했다.

또한 그는 2개 정당 이외의 지지선언에 대해서는 말을 줄였다.

대선 이후 회무 방향으로는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는 큰 진전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이후 우선 보험 수가 현실화에 집중하겠다”라며 “필수교육 및 방사선교육 의무화, 의료법 개정 관련해서도 대선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 진행되는 개원 경영 컨퍼런스에 대해서는 참여율을 더 높이기 위해 공중보건의 참가비를 3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리고 지부장들에게도 공문을 보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설 선물과 관련해 치협이 1월에 재판부에 제출한 문서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최치원 전 총무이사의 입장문에서 ‘위조 문서 입증문제는 감사님들께 일임하겠다’고 언급해 차후 감사님들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집행부는 허위자료 제출과 문서 위조는 결코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과의사 사망 현황을 꼼꼼히 파악할 것이며, ‘비급여수가 강제공개 저지 투쟁본부’라는 임의단체의 회원 대상 문자발송 사건 조사위원회의 진행사항은 당사자인 장재완 부회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며 장재완 부회장의 출석을 재차 촉구했다.

박 협회장은 “대선이 끝나면 봄이 시작된다고 본다”며 “진정한 봄이 와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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