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 소아 구강건강 관심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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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치과의사회, 소아 구강건강 관심 높여야
  • 장지원 기자
  • 승인 2021.12.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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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강보건 조례 제정 토론회
구강 건강 불평등 해소, 어린이·청소년 구강정책 강화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이하 경기지부)가 12월 16일 경기도의회 제1정담회실에서 경기도 구강보건 관련 조례 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지부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치과 진료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장애 당사자의 요구사항을 공론화하며 경기도 조례 제정과 관련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자는 목적으로 열렸다.

토론회에서 전성원 부회장은 주제 발표자로 나서 ‘경기도 구강보건정책의 발전 방향과 전담부서 신설 등을 위한 조례 제정에 대한 제언’을 전했다.

전 부회장은 “현재 치과 치료비의 약 80%를 가계가 직접 부담하고 있고 국민 개개인이 비급여 구강질환 치료비에 큰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며 구강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층 지원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구강보건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도내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담부서 신설 시 주요 업무로는 △치과의료기관에 대한 의료지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 △소외계층 아동치과 진료 △건보적용으로 유명무실해진 무료 틀니사업 확대 및 발전 △치과 영역에서의 만성질환 관리사업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제도 개선 등을 꼽았다. 

아울러 장애인구강진료소나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강화 및 증설, 장애인진료센터와 구강보건센터를 결합한 형태 등 공공치과의료시설 확대도 제안했다. 

패널토의에서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의 발전적 방향성, 보건소 만성질환 관리사업에 치주질환 편입의 당위성, 학생구강검진 제도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 사무장치과 불법의료광고 등 치과특수성을 고려한 제도의 도입 등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의료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기도의 정책적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또 “학생 치과 주치의 수가 조정문제는 서울·경기·인천이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총괄한 최유성 회장은 “국가적으로 코로나 19 대응이라는 우선순위가 있지만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자료를 축적해가다 보면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도출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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