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1, 시기성 이벤트는 득 or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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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21, 시기성 이벤트는 득 or 실?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1.10.2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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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에 맞춰 잇몸성형 등 할인 이벤트 진행
단기 이벤트에서 장기적으로 이익 창출할 방법 모색
△기사 이해를 위한 만들어진 예시

수능철이 다가왔다. 코로나 19로 치과 문턱이 높아지고 환자의 수도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수능등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적절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11월 18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도 다양한 이벤트에 관심을 가질테고 치과도 이벤트로 수험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할 모양새다.

이 시기에 치과는 단기적 이익에 초첨 맞추기보단 수능 이벤트 등을 통해 치과 진료의 의미와 평생구강건강관리를 위한 방법을 알려 꾸준한 치과 진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플랜을 세워야 한다. 

이미 몇몇 치과는 수능 이벤트로 잇몸성형부터, 라미네이트, 교정까지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홍보한다. 

하지만 수능 이벤트가 치과에 단기간의 매출을 높여 줄지는 몰라도 장기간으로 봤을 때도 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치과 마케팅 전문 컨설팅 업체인 리윈드 치과 컨설팅 그룹 이해범 대표는 수능 이벤트와 관해 “이벤트라는 것은 결국엔 비급여 진료에서 할인을 통해서 환자를 모으는 방식인데, 병원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차원에서는 크게 좋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실제 수능 이벤트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던 치과는 잠깐의 매출 상승이 있었지만 다음 해에 같은 시기가 돼서 다시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긍정하는 병원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순히 수능 시기이니깐 수능 이벤트로 진행했다간 오히려 믿음을 주지 못하고 부정적 프레임이 생겨버리는 경우도 있다.

실제 교정 정보를 공유하는 한 커뮤니티에서는 “돌출입 교정으로 병원을 알아보고 있던 중 홈페이지에 수능 이벤트를 하고 있는 치과를 발견했는데 전화하니 수험표가 없어도 이벤트 포스팅만 보고 왔으면 똑같은 혜택을 준다고 했다”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일부 누리꾼은 “이벤트 포스팅보고 똑같은 혜택을 주면 수능 이벤트가 아닌 일종의 편법 이벤트로 보인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나타냈다. 

수능과 같은 시기성 이벤트를 단기에 끝내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끌어내려면 치과가 환자에게 신뢰를 주는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 

먼저 이벤트 조건을 확실하게 지키고 이벤트 진행하면서 건강한 구강건강을 위한 실천 및 주기적인 치과방문을 유도해야 한다. 

시기성 이벤트는 특정 시기와 사람을 타겟으로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흥미를 높이고 홍보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이를 기회로 장기적으로 환자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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