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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센트럴연세치과 유예은 치과위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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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센트럴연세치과 유예은 치과위생사
  • 장지원 기자
  • 승인 2021.10.2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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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입장으로 역지사지를 느끼며 함께 진료해요”

유예은(센트럴연세치과) 치과위생사는 “고등학생 시절 교정을 시작하면서 치과에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항상 긴장되고 두려웠지만 친절한 케어 덕분에 마음놓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환자의 입장으로 치과 체어에 몸을 맡긴 것이 도리어 치과위생사의 길을 걷게 한 시초인 셈이다. 

하지만 정작 치과위생사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을 때 그 기억을 그대로 환자에게 돌려주기는 쉽지 않았다.

잦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의욕을 다졌지만 이는 이내 또 다른 독이 되기도 했다. “정작 급하고 강하게 하다 보니 환자를 아프게 하며 치료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었다. 

그런 유 치과위생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환자의 입장을 생각하는 일이었다. 이를 깨달은 계기는 어느 날 이광원 원장과 동료 치과위생사가 전한 한마디에서였다. “우리에게는 항상 있는 진료와 상황이지만 환자들에게는 단 한 번의 두렵고도 어려운 치료”라는 문장이었다.

“이 말을 듣고 정말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유 치과위생사는 회상했다. 여태껏 선생님들의 편의에 맞춰 일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반성한 것이다.

그 후부터 유 치과위생사는 달라졌다. 항상 사전 고지와 중간 상태를 체크하면서 급할수록 돌아가며 꼼꼼하게 환자를 위해 진료한다. “그러다 보니 환자분이 진료를 받은 후 감사하다고 칭찬해주는 날이 늘었다”고도 돌아봤다. 그 말씀 하나하나는 유 치과위생사에게 가장 힘이 되는 순간으로 각인됐다. 

유 치과위생사는 이때의 깨달음을 통해 “아직 배울 것들이 너무 많고 실수도 하지만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환자분들에게는 편안한 진료를 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서로 도움이 되는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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