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국제학술지 ‘센서’ 게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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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 국제학술지 ‘센서’ 게재 쾌거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1.10.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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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장치 부착 위치 연구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연구팀(교정과 김성훈·최진영 교수, 박재현 외래조교수)의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센서(SENSORS)’의 지난호(9월)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구강 스캐너, 3D 프린팅, 디지털 셋업 기술이 집약된 브라켓 전달 지그(transfer jig) 시스템을 활용해 20명의 교정환자 총 506개의 치아를 계측한 후, 3차원 중첩을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착 위치의 정확성을 평가했다. 디지털 교정 간 컴퓨터상에서 계획한 부착 위치와 실제 교정 장치가 부착된 위치를 비교·분석했다. 

미국교정학회의 평가시스템(ABO OGS)에 근거해 선형계측치 0.5mm, 각도계측치 2°를 기준으로 정확성을 평가한 결과, 모든 계측치들에서 99% 이상이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부착 방식의 정확도 평가 자료가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임상적인 측면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는 괄목한 만한 결과이다.

최진영 교수는 “치열이 많이 틀어진 교정 환자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교정 장치를 정확하게 위치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이는 교정치료의 효과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논문은 브라켓 전달 지그(transfer jig) 활용을 통해 부착의 정확성과 이에 따른 치료 효과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라고 말했다. 

김성훈 교수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정치료와 접목됨에 따라 오차 없이 보다 정확하게 치료계획 수립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교정 치료를 위해 디지털 치료 계획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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