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7:15 (목)
[대한민국 치과기업열전] 바이오세텍, 국내 기술로 교정 토탈 솔루션 이룬다
상태바
[대한민국 치과기업열전] 바이오세텍, 국내 기술로 교정 토탈 솔루션 이룬다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1.10.14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 자체 공정으로 교정용 세라믹 브라켓 국산화 선도
긍정적 사고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나날이 발전

바이오세텍 이름 중 ‘세텍’은 ‘세라믹(Ceramic)’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합친 합성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이오세텍(대표 윤성희)은 치열 교정용 바이오 세라믹 브라켓을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현재 바이오세텍은 ‘S-Line’, ‘C-Line’과 최근 출시한 ‘A-Line’ 등의 라인업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 상황에 맞게 치과의사가 브라켓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세텍 장우재 이사

수입 시장에서 국산화를 외치다
교정용 브라켓은 국산 불모지라고 불릴 만큼 수입 제품의 영향력이 큰 시장이었다. 이에 바이오세텍은 기업부설 연구소를 회사 초기부터 육성하고 R&D 투자에 심혈을 기울여 연구개발과 제품 품질 관리에 집중했다. 그 결과 수입제품과 성능을 비교해도 손색없는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었고 스페인, 프랑스, 일본, 대만 등 30여 개의 국가에 수출 하는 성과까지 이뤄냈다. 

현재 바이오세텍의 해외 매출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취득이 완료된 시점인 2019년 이후 현재 매출액의 20%를 기록했다. 

바이오세텍의 이 같은 성장에는 장우재 이사의 오랜 경력이 녹아있다. 장 이사는 스스로 ‘교정 전문가’라고 말한다. 그는 치과 교정시장에서 15년 이상 국내외 영업과 연구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임플란트 픽스쳐가 국산화되는 것을 보고 “교정 제품도 국산화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첫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입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치아 교정용 브라켓 시장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치열 교정용 세라믹 브라켓을 국산화하기는 쉽지 않았다.  

장우재 이사는 “교정용 브라켓은 수입 시장이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국산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 인프라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세라믹 원료 정제는 물론, 제품의 디자인 설계 및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금형 제조 인프라도 열악해 제품 개발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품을 개발하고 의료기기 인증을 거쳐 실제로 고객들이 교정치료에 제품을 사용해 품질을 검증하고 시장에 안착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소요돼 자금 소요 및 지속적인 투자를 감행하는데 많이 어려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이사를 포함한 바이오세텍 연구원과 경영진은 직접 발로 뛰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행착오를 거쳤으며 개발의 원천 기술을 확보 할 수 있었다. 시행착오를 거친 경쟁력은 점차 제품 품질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로 이어졌고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는 점차 두터운 유저층을 만들었다. 

자칫 무모하게 보일 수 있었지만 바이오세텍이 가진 긍정적인 사고와 지속적인 제품력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교정 제품 국산화 선두에 자리하게 됐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빠른 피드백
바이오세텍의 100% 자체 공정화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빠른 피드백을 가능케 했다. 원가가 절감돼 교정의사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했다. 

장 이사는 “특히 경기 불황 및 교정치료 수가 경쟁 심화 등 내외적으로 어려운 교정시장에서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체 공정화를 하며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장 이사는 “제품의 공정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정화를 하고 있으며, 바이오세텍 세라믹 브라켓을 사용하는 모든 의사들이 우수하고 똑같은 품질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과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켓 넘어 교정 토탈 솔루션으로
현재 바이오세텍의 주력 제품군인 세라믹 브라켓은 품질과 기술면에서 뒤처지지 않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C-Line’ 브라켓의 경우 2016년 출시 후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로 2019년도 바이오세텍만의 AC800 세라믹 기술력이 적용되면서 지난 5년간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이외에도 바이오세텍은 교정용 미니 스크류인 ‘Bio-Tack’과 교정치료 환자를 위한 ‘Dr.DentOrtho’ 치약을 제조·판매하며 교정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예고했다. 

장우재 이사는 “앞으로 판매중인 제품의 품질 고도화는 물론, 원가 절감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로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며, 치과용 세라믹 브라켓 개발과 토탈 교정 솔루션 공급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