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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독일 마이스터 이상효 치과기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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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독일 마이스터 이상효 치과기공사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1.09.24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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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준비한다면 치과기공사 미래는 밝아”
이상효 치과기공사

이상효 치과기공사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치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수원 한길치과기공소에서 근무하다가 독일 뒤셀도르프 Albrecht-Dürer Berufskolleg와 Schüler Dental technik에서 3년 간 공부해 치과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 후 Sauerhoff Dental technik에서 2년간 기공사로 근무하다 HWK Düsseldorf Meisterschule에서 다시 2년간의 학업을 마친 뒤 공부해 지난 7월 독일 치과기공사 Meister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ZTM(Zahn Techniker Meister)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을 방문한 이상효 치과기공사는 지난 6일 경기도치과기공사회(회장 이승종)가 주관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독일에서의 치과기공사로서의 자신의 미래를 이야기 했다.

그는 “독일의 굉장히 여유롭고 진중한 느낌이 좋았고 특히 마이스터라는 제도가 직업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독일 유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독일의 기공계를 한국과 비교하는 질문에 그는 “독일 치과기공소는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그 외의 근무는 추가수당 혹은 추가 휴가일로 대체되기 때문에 되도록 연장근무를 지양한다”며 “독일에서는 한국과 달리 한 기공사가 맡은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치과기공사는 디지털화를 언급하며 치과기공사 전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있듯 현재 기공계는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근무했던 독일의 기공소도 3D프린터, CAD/CAM 시스템 등 디지털화에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또한 AI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떄문에 치과기공 영역에서도 머지않아 디지털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공사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과 시도를 계속하고 항상 배움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구강건강 심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철저히 미래에 대비해 디지털화 시대를 잘 준비한다면 치과기공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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