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8 (금)
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에 나서
상태바
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에 나서
  • 강현수 기자
  • 승인 2021.08.12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구축 지원
심사 AI 프로젝트 적극 추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김선민 원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진료비 심사 AI 프로젝트 추진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보건의료계의 디지털 혁신은 최적의 의료서비스 안전한 제공을 위한 시대 과제다. 

보건의료빅데이터 구축 지원
김선민 원장은 심사평가원의 역량 공유·협업을 통한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빅데이터 R&D 지원으로 신약개발, 스타트업 발굴·지원 및 심사평가원 시스템 해외 수출, 의약5단체 개인정보보호시스템 구축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이에 심사평가원 창원지원은 지난달 29일 지역 대학,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과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경남, 울산, 부산지역의 19개 기관이 협력해 초광역 보건의료 디지털벨트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협약  내용으로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산업 신부가가치 창출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산학협력 연구 △워크숍,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이며, 지역사회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동남권 보건의료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심평원, 심사 AI 프로젝트 추진
심사평가원은 지난 2일 진료비 심사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심사 AI 프로젝트’ 8개 과제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심사 AI 프로젝트는 인구 고령화, 보험급여 확대 등에 따라 진료비 심사물량과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심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중심사 대상을 선정하는 등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중점과제다.

이번에 추진하는 심사 AI 프로젝트 과제는 대내외 의견수렴과 공모전을 통해 발굴됐으며, 착오 청구항목 예측모델 개발, 진료경향 이상감지 모델 개발, 포괄 심사대상 선정모형 개발 등 8개 과제가 있다. 특히 발굴된 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성공사례를 축적하면서 단계적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의료 우수 스타트업 발굴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주최하고, 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공동 주관하는 ‘제7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이 지난 5일 개최됐다.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기획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실비아헬스’ 팀은 치매환자 보호자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신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품 및 서비스개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리틀원’ 팀은 스마트 젖병 등을 통해 수집된 라이프로그를 활용해 영유아 성장 발달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발전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선정된 우수팀들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현웅 기획상임이사는 “심사평가원은 적극적으로 보건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해 민간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 개업 중인 모 치과 전문의는 “새로 출범한 치협 집행부도 치과계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치과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참신한 사업 모델을 창출할 스타트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