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역할 가능한 환경 원하지만... 현실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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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역할 가능한 환경 원하지만... 현실 쉽지 않아"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1.06.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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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전문성 위한 업무환경 열악
평균 근무 연수 3년 … 보건의료직 중 가장 짧아

치과위생사의 장기근속을 위해선 전문직 자아개념을 확실히 심어줘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많은 치과 의료기관에서 치과위생사가 전문적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의 제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장기근속 치과위생사들의 재직의도 영향 요인’(김윤정 외 5인)을 주제로 한 이번 연구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 호에 게재됐다.

치과위생사는 환자와 가장 밀접한 위치에 있으며 직접적이고 질적인 치과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구강보건 의료서비스의 생산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장기근속하는 치과위생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다. 

그러나 보건의료직 중 평균 근무 연수가 3년으로 가장 짧고, 근속 연수가 4년 미만에서는 36.8%, 4년 이상에서는 86%가 이직을 경험하고 있다.

연구팀은 5년 이상 장기근속 치과위생사를 통해 장기근속에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조사했다.

조사 방법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동년 9월 11일까지 서울·광주·전남지역의 치과 병·의원에서 5년 이상 장기근속 치과위생사 2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현 근무기관의 경력이 많고, 업무환경이 좋으며 보상에 대한 만족이 높을수록 재직의도가 높았다. 또 전문직 자아개념영역의 치위생 전문성은 낮을수록 재직 의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치과위생사가 전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추구하는 바와 다르게 현실에서 치과위생가가 전문적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원활하지 않는다”며 “치과위생사가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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