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치과대학(학장 김의성, 이하 연세치대)가 학생들의 연구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학생연구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세치대 전우석, 조정민 학생이 박원서, 신유석 교수팀에 참여해 작성한 논문이 최근 Journal of Dental Education(Impact factor : 1.322)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ccess Opening Guide Produced Using a 3D Printer (AOG- 3DP) as an Effective Tool in Difficult Cases for Dental Students’로, 근관치료 시 3D printer로 제작한 access opening guide를 이용해 access opening 시간과 과도한 삭제 방지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연구는 access opening시 삭제해야 할 pulp roof의 정확한 너비와 깊이, canal 위치 등을 사전에 계산해 CAD로 디자인한 뒤 3D printer로 제작했다. 이후 3DP-AOG를 통한 access opening 시간과 치아 삭제량을 측정했다.
연구에 참여한 전우석, 조정민 학생은 “원내생 시절 근관치료를 3D printing 기법을 이용해 조금 더 손쉽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연구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면서 “가이드 장착 여부에 따라 나오는 결과를 분석하면서 access opening시 어떤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는지 공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구를 지도한 원내생 진료실장 신유석 교수는 “학생들과 같이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학교에 감사하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실제 원내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치대는 학생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학생 시절부터 연구에 참여하고 논문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학생연구팀 10팀을 선정해 3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학생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팀당 지도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 사고 및 근거에 기반한 의사결정 과정을 교육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지원금액을 500만 원으로 인상해 점진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