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치협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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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치협회장은 누구?
  • 덴탈아리랑 선거취재팀
  • 승인 2021.06.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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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장영준, 2번 장은식, 3번 박태근 후보 3파전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후보가 장영준, 장은식, 박태근 후보(이하 기호순)로 확정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현직 회장의 자진사퇴로 인해 각 후보 진영 역시 새로운 정책 개발과 홍보보다 모두 자신이 위기에 빠진 치과계와 협회를 구해낼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세 후보 모두 과거 회무 경험과 실천력 등을 적극 어필하며 현 집행부의 주요 사업 중 계승, 마무리할 부분과 현재의 혼돈상황을 신속 정리할 부분으로 구분, 치과계 대타협을 위해 매진할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장영준 후보는 풍부한 회무 경력과 경영마인드 그리고 수차례 회장직에 도전했던 인지도를 발판으로 준비된 후보의 이미지로 BTS(발로뛰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3S(작지만 강하고 스마트한) 협회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은식 후보는 현직 지부장 출신으로 오랜 지부 회무 경험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토대로 타 지부와 현 집행부와의 좋은 관계를 통해 회무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박태근 후보는 과거 치협회장 직선제준비위원장을 맡아 직선제를 관철시켰던 추진력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며 노조단체 협약은 반드시 해결할 것, 방만한 회비 지출 지양과 외부회계감사제 도입, 선거일정 단축도 제안하고 선거를 정쟁에 이용하지 않도록 선거 후 송사를 벌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후보들의 출신대학은 장영준 후보 연세대, 장은식 후보 서울대, 박태근 후보 부산대다. 보궐선거까지 한달도 남지 않은 지금 어느 후보가 위기에 빠진 치과계의 구원투수로 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다음은 각 후보별 출마선언을 살펴본다(기호순).

 

치협회장 보궐선거, 기호 1번 장영준 후보

“치협 근본적 체질 개선 이룰 유일한 후보” 자처
“빠르고 안정적인 수습, 중단된 개혁 지속해야”

 

장영준 후보는 지난 6월 8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BTS(B 발로 뛰고, T 투명하게, S 소통하면서) 정신으로 3S(Small 작지만, Strong 강하고, Smart 스마트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장 후보는 “코로나로 치과 경영도 더욱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돼야 하는 협회가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협회와 회원과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협회와 지부와의 소통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장 후보는 “치과계 개혁의 열망과 직선제의 지지를 받고 항해를 시작한 이상훈호가 애석하게 좌초되고 말았지만, 야심차게 기획했던 건설적인 개혁과 투명한 회무 실천의 의지조차 함께 침몰한 것은 아니”라며 “그 의의와 회원들의 요구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습하고, 중단된 개혁을 지속하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방안”이라면서 “업무 및 직원 파악에 시간을 쓰지 않고 바로 문제를 해결할 사람, 부회장들 및 임원과 호흡을 잘 맞춰 바로 일할 사람, 풍부한 회무 경험으로 대정부 투쟁을 강하고 확실하게 해나갈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장 후보는 “7.12 보궐선거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호가 남은 항해를 완주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시킬 수 있는 선장이 누구인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구태의연한 계파 선거와 동창회 선거를 타파하는 능력있고 조화로운 선장을 가려내어 위기의 대한치과의사협회 호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회무경험과 전문 경영인으로서 치협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600일 내에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면서 “회무 경험도, 경영마인드도 없이 감만으로 협회를 운영하는 선장, 뱃길도 승조원의 이름도 모르는 선장, 수시로 항로를 이탈하며 수정만 해대는 선장에게 키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노사단체협약서 재검토 △현재 진행 중인 치협 내부 소모성 소송전 중단 노력 △사무장병원 및 1인1개소법 위반한 불법의료기관과 불법의료광고 등 불법세력 무관용 △치과계 언론과의 마찰 해소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로 인한 회원 불편 최소화 △회원 뜻 수용하고, 다툼 최소화하는 정관 및 제규정 개정 △상설위원회 및 중복되는 특별위원회 통폐합/사무처 구조조정 통한 불필요한 지출 축소로 실질적인 혜택 회원에게 환원 등을 약속했다. 

장 후보는 “치협은 회원들의 권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겠다. 치과계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장이 먼저 발로 뛰고 투명하고 소통하는 BTS 정신으로 앞장서겠다. 작고 강하고 영리한 3S 협회가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그 중심에 장영준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치협회장 보궐선거, 기호 2번 장은식 후보

“다양한 회무경험 쌓은 현안 해결 적임자”
“회원 소통과 공약실천에 최우선할 것” 

                       
 

장은식 기호 2번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장이 지난 14일 치협 회관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3인의 후보 중 후보 마감 당일 출마의사를 공식화한 장은식 후보는 “대한민국 치과계는 위기에 봉착했다”라며 “지난 제70차 대의원총회에서 ‘예산안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고, 단체협약서 문제로 협회장이 사퇴했다.

지금 대한민국 치과계는 협회 집행부내의 갈등, 집행부와 지부장의 갈등, 협회와 노조와의 갈등 등 수많은 ‘갈등의 덫’에 걸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서 선출될 신임협회장은 지부장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고, 기존 집행부 임원들과도 잘 융합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자신이 현직 지부장 출신으로 다른 지부장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현 집행부 임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보궐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되면 △안정적인 회무추진으로 실천가능한 공약 집중 추진 △보험규모 확대로 보험임플란트 2조 시대 개막 △협회장 상근제 폐지로 예산 절감 달성 △회원 눈높이에 맞는 단체협약 재협상 △다양한 치과 신기술 지원으로 치과계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과 수익 창출 △계파주의 극복과 대한민국 치과계가 합심하는 치과계 문화 확립 등을 최우선 실천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 후 시민단체인 제주경실련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도청의 여러 위원회와 법원에서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지부 치무, 총무이사를 거쳐 2020년 회장이 됐고, 28대, 29대, 31대 대의원을 했다.

제주도치과신협, 구강보건협회, 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활동과 제주관광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장후보는 특히 내년 대의원총회는 평화와 번영의 섬 제주에서 개최된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치과계가 단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치협회장 보궐선거,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집행부 재개편 속도 내어 회무 정상화”
“뇌사상태 가는 협회 살려내야” 지지 호소

 

박태근 기호 3번 후보는 지난 6월 8일 출마선언문을 배포해 “하나된 힘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집행부 재개편에 속도를 내어 하루 빨리 협회 회무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둠의 긴 터널을 헤매고 있는 치과계에 유례없는 협회장 사퇴라는 대형사건이 터졌다”며 “그렇잖아도 고난한 행군을 하고 있는 3만여 회원들에게 또 다른 좌절감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협회가 이 지경이다보니 대외 위상은 말이 아니게 추락하고 있고, 회무공백으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는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현재 협회에 대해 3만여 회원들이 분노하고 좌절하며 실망을 금치 못하는 이유”라며 “협회 대의원을 하고, 지부회장까지 지낸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번 사태를 일으킨 사람을 대신해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밖에서 내뱉는 비판과 반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회원들을 위해 일해 나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거짓 선동과 음해를 퍼뜨려 자신의 본질을 위장해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겠지만 부족한 능력이 드러나는 것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오직 선량한 3만 회원”이라고 성토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한 “협회 내부의 단합과 결속이 외부를 향해 대항하는 능력을 키워내는 원천이자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진짜 회원을 위해 일하는 실력 있는 집행부가 매우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협회 직선제 준비위원장을 역임해 정말 불가능할 것 같던 정관개정안을 2016년 광주 총회에서 통과시킨 장본인으로, 늘 그 사실을 가슴 한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아왔다”면서 “과도한 선전에 감춰진 리더의 무능이 드러나게 되자 엉뚱하게 직선제라는 훌륭한 제도를 부정하고 탓하게 만드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에 저 박태근이 직접 나서 직선제의 참된 의미가 뿌리내리게 하고,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회무를 실천함으로써 협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바로 세워, 선택이 옳았음을 3만여 회원들과 함께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협회는 거의 모든 게 비정상”이라며 “노사협약서는 물론이고 붕장어 사건, 총무이사의 사퇴가 그것을 말해주며, 협회장의 무책임한 사퇴, 동반 출마한 부회장들의 자리 버티기 등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상식처럼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철만 되면 권력을 잡기 위해 거짓 선동과 공포 조성으로 야합을 일삼더니 결국 단합이 아닌 분열과 반목으로 3만여 회원들의 희망을 짓밟았다”면서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뇌사상태로 가는 협회를 살려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방만하지 않은 협회 회비 지출 △비급여진료비용 강력 대처 △외부회계감사제 도입 △선거후 송사 중재 △언론의 자유 보장 △대선 정책지원단 구성 △협회 민원 관련 직원 친절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태근 예비후보는 1998년 부산치대를 졸업하고, 울산시치과의사회장과 건치 울산지부장, 치협회장 직선제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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