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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회장 보궐선거, 박태근 예비후보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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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회장 보궐선거, 박태근 예비후보 출마 선언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1.06.10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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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재개편 속도 내어 회무 정상화”
“뇌사상태 가는 협회 살려내야” 지지 호소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박태근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박태근 예비후보는 지난 6월 8일 출마선언문을 배포해 “하나된 힘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집행부 재개편에 속도를 내어 하루 빨리 협회 회무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둠의 긴 터널을 헤매고 있는 치과계에 유례없는 협회장 사퇴라는 대형사건이 터졌다”며 “그렇잖아도 고난한 행군을 하고 있는 3만여 회원들에게 또 다른 좌절감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협회가 이 지경이다보니 대외 위상은 말이 아니게 추락하고 있고, 회무공백으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는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현재 협회에 대해 3만여 회원들이 분노하고 좌절하며 실망을 금치 못하는 이유”라며 “협회 대의원을 하고, 지부회장까지 지낸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번 사태를 일으킨 사람을 대신해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밖에서 내뱉는 비판과 반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회원들을 위해 일해 나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거짓 선동과 음해를 퍼뜨려 자신의 본질을 위장해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겠지만 부족한 능력이 드러나는 것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오직 선량한 3만 회원”이라고 성토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한 “협회 내부의 단합과 결속이 외부를 향해 대항하는 능력을 키워내는 원천이자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진짜 회원을 위해 일하는 실력 있는 집행부가 매우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협회 직선제 준비위원장을 역임해 정말 불가능할 것 같던 정관개정안을 2016년 광주 총회에서 통과시킨 장본인으로, 늘 그 사실을 가슴 한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아왔다”면서 “과도한 선전에 감춰진 리더의 무능이 드러나게 되자 엉뚱하게 직선제라는 훌륭한 제도를 부정하고 탓하게 만드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에 저 박태근이 직접 나서 직선제의 참된 의미가 뿌리내리게 하고,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회무를 실천함으로써 협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바로 세워, 선택이 옳았음을 3만여 회원들과 함께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협회는 거의 모든 게 비정상”이라며 “노사협약서는 물론이고 붕장어 사건, 총무이사의 사퇴가 그것을 말해주며, 협회장의 무책임한 사퇴, 동반 출마한 부회장들의 자리 버티기 등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상식처럼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철만 되면 권력을 잡기 위해 거짓 선동과 공포 조성으로 야합을 일삼더니 결국 단합이 아닌 분열과 반목으로 3만여 회원들의 희망을 짓밟았다”면서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뇌사상태로 가는 협회를 살려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방만하지 않은 협회 회비 지출 △비급여진료비용 강력 대처 △외부회계감사제 도입 △선거후 송사 중재 △언론의 자유 보장 △대선 정책지원단 구성 △협회 민원 관련 직원 친절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태근 예비후보는 1998년 부산치대를 졸업하고, 울산시치과의사회장과 건치 울산지부장, 치협회장 직선제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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