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치과의사회, 건보공단과 사무장치과 척결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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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치과의사회, 건보공단과 사무장치과 척결 '팔걷어'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1.06.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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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불법개설 의심기관 신고센터 운영
불법개설 혐의 적발시 행정조사를 실시
(왼쪽부터) 경남지부 박용현 회장, 울산지부 허용수 회장, 건보공단 장수목 본부장, 부산지부 한상욱 회장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경상남도치과의사회가 사무장치과 척결에 팔을 걷어부쳤다.

부울경 치과의사회가 지난 6월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울경지역본부(본부장 장수목, 이하 건보공단)와 사무장치과 등 불법 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보공단 부울경지역본부 9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부산지부 한상욱 회장, 울산지부 허용수 회장, 이종황 부회장, 경남지부 박용현 회장, 건보공단 장수목 본부장, 이승환 의료기관지원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료기관 불법개설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정보 공유와 근절 교육 및 홍보 등 예방활동을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치과의사회에서 자체 불법개설 의심기관 신고센터를 운영해 사무장치과 의심 정보를 건보공단에 제공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에서는 치과의사회에서 제보한 사무장치과 의심기관을 자체 분석해 불법개설 혐의가 상당한 경우 행정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상욱 회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앞서 건보공단 본부와 협약을 맺었고 이번에는 부울경 지역에서 협약이 진행됐다"며 "사무장치과와 불법의료기관이 척결될 수 있도록 치과의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가겠다"고 밝혔다.

허용수 회장은 "사무장치과 척결은 지금까지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지역 내 환자 보호와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질서의 확립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현 회장은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한 취지에는 동감하나 특사경 제도를 운영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회원에게 여러 피해가 갈 수 있기에 일반 회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에서 사무장치과 척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장수목 본부장은 "치과의사회의 우려를 이해한다. 일반 회원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치과의사회와 공조해 사무장치과가 척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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