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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대의원총회] 대의원총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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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대의원총회] 대의원총회 개막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1.04.24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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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상 및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수상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가 오늘(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70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치과계 살림살이를 면밀히 검토했다. 

먼저 1부 개회식을 통해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의 개막을 알렸다. 

대의원총회 우종윤 의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도 대의원총회를 위해 기꺼이 참석해주신 대의원 및 집행부 임직원 여러분과 짧은 준비 기간에도 안전한 총회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치협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우종윤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 의장은 “지난해 5월 출범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집행부는 지난 1년 동안 치과계 숙원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세종시 등을 직접 발로 뛰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역대 집행부에 이어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2월 2일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크나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를 계기로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고 의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법 기업형 사무장치과를 뿌리 뽑는 실질적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한 “오늘 대의원총회에서는 치협 창립 기원 등 치과계 미래는 물론 개원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차대한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모두가 더욱 어렵고 힘든 나날이 겪고 있지만 ‘위기가 곧 기회이다’라는 명언이 있듯이 함께 지혜를 모아 난관을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상훈 회장도 인사말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지만 제70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철저한 방역하에 대면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산적한 치과계 현안을 밀도 있게 토론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년여 간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도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국민구강건강증진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작년 5월 출범한 31대 집행부는 치과계 재도약을 위한 두 마리토끼를 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무엇보다 가장 보람 있던 일은 지난해 12월 3일 의료인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이 국회를 통과해 1인 1개소 위반 의료기관에 대한 실효적인 제제장치를 마련한 일과, 또 유0치과가 1인 1개소법 위반을 인정하는 법원의 첫 판결을 이끌어 낸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불법의료광고 근절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불법의료광고와 전면전을 선포하며 상습적으로 불법광고를 자행한 10개 의료기관을 고발했고 전원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으며, 며칠 전 5개 의료기관을 추가 고발, 다음주에는 부산 1개 의료기관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지부와 협력해 불법광고가 근절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계속 고발조치해 건전한 의료질서를 확립하고 선량한 회원들을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클린회무 실천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협회장이 먼저 솔선수범해 회원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1억 원의 급여를 자진반납했고, 지난 1년 동안 1억 3천여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임직원들도 클린카드제를 도입해 고급유흥업소와 골프장이용을 원천 차단한 것은 물론, 회무와 무관한 지출은 용납하지 않았고 모든 회무와 관련된 지출은 반드시 증빙자료를 갖추게해 많은 예산을 절감했다”면서 “올해도 민생과 직결된 현안과제 해결에 더욱 매진하는 한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치과계 20년 숙원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를 통해 4개, 보건복지위원회에 한 개의 법안이 발의돼 있고, 구둣발이 닳도록 소속의원 전원을 면담하며 법안통과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얼마 전 과방위 법안소위에 제가 직접 출석해 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해 여야의원 모두 적극 공감을 표시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도 찬성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현재까지 과기부 측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라는 마지막 큰 관문이 남아있긴 하지만 임기 내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에 이어 치과계에 또 다시 큰 선물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많은 회원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은 유관단체의 이견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끈질긴 대화와 설득과정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촬영추가 및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제도개선 등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서울지부의 비급여수가 공개와 관련한 헌법소원과 헌법재판소 앞 1인시위를 적극 지지하고 격려드리며, 협회도 앞으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와 공조하여 적극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지는 자리에서는 표창패 수상식이 진행됐다. 먼저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고문이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다만 이수구 고문은 개인사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아울러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함께 아시아’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학술상은 서울대치전원 박경표 교수가 받았으며, 신인학술상은 이병민 대학원생이 수상했다.

신인학술상은 이병민 대학원생

이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 전라남도치과의사회 김정배 의장, 전국지부장협의회 박현수 회장, 전라북도치과의사회 정찬 회장, 전라남도치과의사회 형민우 회장이 받았다.

근속상으로는 치협 유희대, 김성현, 남궁원, 신경철, 강은적, 김호걸 씨가 받았으며 공직지부에서는 천현경 씨가 수상했다. 공로패는 협회 원용섭, 최원진, 전남지부 오승석 씨가 받았다.

이밖에도 표창패는 △서울지부 권민수・이재용・조은영・송종운・윤왕로・신철호・서두교・김희진・장승영・원기옥 회원 △부산지부 김나경・강재랑・김성식 회원 △대구지부 최미・김광유 회원 △광주지부 양동환 회원 △대전지부 김종균・김민형 회원 △울산지부 조성애 회원 △경기지부 박문환・정성권・강신훈・민병근・이희용・한원일・홍석욱・권석훈・신준세 회원 △강원지부 박웅천 회원 △충북지부 정상일 회원 △충남지부 이웅 회원 △전북지부 양춘호 회원 △전남지부 이계형 회원 △경북지부 안지만・이원태 회원 △경남지부 김웅대・이동훈 회원 △제주지부 김형찬 회원 △군진지부 김민혁 회원 △공직지부 현하나・황지영・김지연・홍인표 회원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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