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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수출 역대 최고 ... 상반기 고전한 ‘임플란트’ 하반기 수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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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수출 역대 최고 ... 상반기 고전한 ‘임플란트’ 하반기 수출 활기
  • 구명희 기자
  • 승인 2021.03.18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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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비중은 전년대비 6.4% 수출 감소

지난해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이었던 임플란트가 같은 해 4/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다시 한 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3월 10일 ‘2020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한 결과, 보건산업 수출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3% 증가했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84억 달러(+62.6%), 화장품 76억 달러(+15.6%), 의료기기 57억 달러(+44.0%) 순으로 전 산업 모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국내외 경제는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 성장률 둔화,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보건산업 수출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년간 20배 외연 확장을 보였다.

2020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5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8.2억 달러(+19.5%) △중국 5.4억 달러(-10.4%) △일본 3.2억 달러(+7.3%) 등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72.9%를 차지했다. 진단용 제품 수출에 힘입어 과거 수출액이 크지 않았던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은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방역물품인 진단 용 제품이 전 세계로 수출되며 단일 코드 기존 ‘진단용시약’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초음파영상진단기’는 4.0억 달러로 수출 순위가 두 단계 하락했다. 그 뒤는 ‘임플란트’가 3.7억 달러로, 전년대비 6.4% 하락했다. 치과용기기는 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9% 하락했다.

기존 의료기기 수출 주력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임플란트’ 등의 수출은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4/4분기에는 두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이상 증가하며, 하반기부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2020년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전 산업이 힘든 시기를 겪은데 반해 보건산업은 진단제품, 바이오의약품 등 방역물품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면서 “20대 주력 품목 중 선박과 자동차부품의 실적을 제치고 7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빅3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기술과 결합해 국가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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