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도대체 남들은 얼마나 벌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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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도대체 남들은 얼마나 벌고 있는 것인가?
  • 최희수 원장
  • 승인 2021.03.18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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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치과 개원환경 개선 ①

안녕하십니까? 최희수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모든 인류가 다 겪고 있는 이 현상을 우리라고 편하게 지날 수는 없는 법이긴 하나 생각보다 길고 험하기에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에 덴탈아리랑을 통해 제가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앞으로 10회에 걸쳐 ‘조금만 노력하면 바로 적용할 수 있고 또한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저만의 노하우(보험, 노무/세무 및 경영)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임상과 경영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료 선후배 원장님들을 응원합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 드리고 싶은 내용은 ‘남들은 얼마나?’입니다. 사실 힘들어도 다 힘들면 상대적으로 덜하고, 나만 힘든 것 같으면 더 힘들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고 있어야 하기에 대한민국에서 치과의원을 개업하고 운영하고 있는 치과 원장들의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봅니다. 동문회나 동기 모임에서 근거 없이 서로 이야기하는 수입 말고 제대로 된 자료가 우리는 필요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개원 치과원장들은 평균 6억6천6백만 원을 매출로 국세청에 신고했습니다<표 1>. 흔히들 이런 자료를 보면 단순히 12개월을 나눠 얼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자료는 사업장 당 즉, 치과의사 1인이 아닌 치과의원 1개소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이익이 아닌 매출을 이야기하고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과의원 1개소 당 치과의사 1.18명이 근무한다고 합니다.

그럼 치과 개원의 1인당 매출(2019년)을 계산해보겠습니다.
6억6천6백만원/1.18명(1개소당 치과의사 평균수) 
= 564,406,779원/년(2019년 기준 1인 치과의원 평균 연매출)
= 47,033,898원/월(2019년 기준 1인 치과의원 평균 월매출)

2019년 기준 1인 치과의원의 연매출은 5억6천4백만 원, 월매출은 4천7백만 원. 이것은 어디까지나 매출입니다. 순이익이 아닙니다. 그나마 작년에는 조금 줄었을 것 같고…. 그런데 수익률을 얼마로 잡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경비를 제외한 수입을 얼마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현재 치과업의 표준소득률(전체 매출에서 경비를 제외한 소득의 비율)은 38.3%(단순경비율 61.7%)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연매출이 아주 낮아서 별도의 장부를 기장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적용되는 것으로 이 값이 치과의원 평균소득률이 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원 치과의원의 평균적인 소득률을 구하기 위한 다른 자료가 필요한데, 

<표 2>(2016년 값)를 보시면 치과의원의 평균소득률은 32.45%입니다. 그런데 2015년 경제총조사<표 3>에서는 또 다른 결과(36.09%)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기간의 차이도 있을 수 있고 조사기관의 조사 방법에 따른 차이가 인한 결과로 보입니다. 국세청과 달리 통계청에서 시행하는 총조사에서는 좀 더 솔직(?)한 신고를 한 결과일수도 있구요. 하여 대략적으로 평균소득률을 35% 정도로 했습니다. 

치과 개원의 1인당 월 수입(세전)(2019년) 47,033,898원 × 0.35 = 16,461,864원/월
이 값은 2019년 국감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표 4>에서 공개된 치과 개원의 원장들의 월평균소득인 1천7백만 원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9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업하고 있는 치과원장들의 평균 세전 수입은 약 1천700만 원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계신거죠? 평균값이라 누군가는 이 값을 상회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다른 각도에서 대한민국 개원치과 원장의 수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기의 표를 보면 치과의원의 위치가 참 초라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론에서 그렇게 힘들다고 불쌍하다고 범국민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하는 산부인과의 매출이 12억 원이 넘고 예전에 안과수술 보험화 때문에 데모하고 파업했던 안과는 무려 17억이 넘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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