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주년특집 IV] [개원가 디지털 고수 10인에게 듣는다] 미래로치과 이재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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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주년특집 IV] [개원가 디지털 고수 10인에게 듣는다] 미래로치과 이재민 원장
  • 구명희 기자
  • 승인 2021.03.15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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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디지털 콘셉트 무엇인지 인지해야”

“어떤 구강스캐너가 좋은가요?”
이제 갓 디지털 치과 구축을 고민하는 원장들이 흔히들 하는 질문이 이렇다. 제품을 콕 집어서 알기를 원하는 마음. 그러나 디지털 고수는 ‘절대적으로 좋은 제품’보다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이 있을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본지는 지금 디지털 치과 구축을 고민하고 있는 임상가들이 디지털 치과의 기준과 목적 등 방향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조언을 들려줄 고수는 개원가에서 디지털 장비를 도입한 지 수년 됐고, 노하우가 상당히 무르익은 임상가 10명을 본지가 임의로 선정했다. 고수들이 디지털을 도입할 당시의 고민, 그리고 지금의 변화, 도입할 때 이것만은 주의하라고 전하는 팁을 생생하게 싣는다.

진료에 디지털을 도입한 이유
처음에는 치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디지털을 시작했다. 또 다른 이유는 개원 5년차를 넘어가는 시점에 보철물 파절로 내원하는 환자, 사후관리가 필요한 환자가 있었다. 2015년만 해도 지르코니아 크라운 가격이 비쌌는데 외주 기공비가 추가로 들어가면서 원내에서 직접 기공을 하면 비용이 절감되지 않을까란 생각에 도입한 이유도 있다.

디지털을 도입하고 달라진 것들
경영, 직원 교육 등에서 다양한 영향이 있어 계속 디지털을 놓지 않고 있다. 디지털 도입 후 장점은 새로운 시도를 다양하게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철물을 치료할 때, 투명 교정을 디지털로 시작할 때 등등 소소한 재미가 있다. 직원들도 처음 도입 당시에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임상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돼 자부심도 있다.

디지털을 도입할 때의 팁, 주의사항
누구든 디지털을 하고 싶으면 해야 한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디지털이 무엇인지, 치과 디지털 콘셉트를 찾아야 한다. 나 같은 경우 치과에 기공실을 들여놓은 형태다. 요즘 기공에 열광하는 치과의사들이 많다. 디지털을 할 수 있는것은 단순히 기공뿐 만이 아니다. 디지털 장비로 구강을 스캔하고 진단해 환자와 소통한다. 이것도 충분히 훌륭한 디지털 진료다. 처음부터 고비용, 손이 많이 가는 기공에 집중하지말고 스캐너, 진료실 환경 구축 등 소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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