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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주년특집 IV] [개원가 디지털 고수 10인에게 듣는다] 양지바른치과 이치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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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주년특집 IV] [개원가 디지털 고수 10인에게 듣는다] 양지바른치과 이치중 원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21.03.15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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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제품은 없다.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이 있을 뿐”

“어떤 구강스캐너가 좋은가요?”
이제 갓 디지털 치과 구축을 고민하는 원장들이 흔히들 하는 질문이 이렇다. 제품을 콕 집어서 알기를 원하는 마음. 그러나 디지털 고수는 ‘절대적으로 좋은 제품’보다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이 있을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본지는 지금 디지털 치과 구축을 고민하고 있는 임상가들이 디지털 치과의 기준과 목적 등 방향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조언을 들려줄 고수는 개원가에서 디지털 장비를 도입한 지 수년 됐고, 노하우가 상당히 무르익은 임상가 10명을 본지가 임의로 선정했다. 고수들이 디지털을 도입할 당시의 고민, 그리고 지금의 변화, 도입할 때 이것만은 주의하라고 전하는 팁을 생생하게 싣는다.

현재 보유 중인 디지털 장비는
Primescan, iTero 1, iTero 5D, Trios3 Wireless, Cerec Omni CAM

진료에 디지털을 도입한 이유
치과진료가 굉장히 노동집약적이라는 점을 해결하고 싶었다. 사람이 할 일은 가치 판단과 치료계획 전략 수립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령 임시치아를 깎는 것이나 얇은 세라믹을 만들어 내야 하는 노동력 등의 할 일을 대체하기 위해 CAD/CAM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한 번에 안되더라도 라미네이트를 얇게 깎으려고 시도해 봤다. 지금은 올세라믹이라고 하는, 코핑이 없는 모놀리틱한 크라운을 생활치에 사용하는 게 목적이었다. 메탈 코핑이 없으면 치아와의 접착력이 높아지고, 심미적으로 유리하다. 초기에는 마진의 부정확함이나 미세한 작업 등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을 고민했다. 

디지털을 도입하고 달라진 것들
인상체가 없어지니까 치과가 깨끗해진다. 또한 진료시간이 빨라졌다. 디지털을 경험한 환자들이 더 잘 안다. 진료를 받고난 후 “요즘 세상 좋아졌네”라고들 이야기한다. 

디지털을 도입할 때의 팁, 주의사항
디지털 장비도 자동차나 가전 구입과 같다. 가장 좋은 제품이 있는 게 아니라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이 있는 것이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우리는 가족이 몇 명이고, 무슨 용도로 탈 것이라는 것을 고려해 차를 선택한다. 스포츠카가 필요한 사람이 SUV를 사거나 트럭을 사지 않는다. 구강스캐너도 마찬가지다. 종류가 엄청 많다. 그 중에서 고르려면 자신이 가장 많이 하는 진료영역이나 내부에서 얼마나 소화가 가능한지, 예산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등을 타진하면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 장비는 체어사이드 솔루션, 기공소 기반의 시스템 등 여러 종류가 있는 만큼 자신의 진료 스타일, 나의 치과를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나의 경우에는 장비를 결정하는 과정이나 결정 후에 외국 치과의사들의 커뮤니티에서 장비의 활용 정보를 살펴보거나 주요 전시회 및 학회 등을 많이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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