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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노조 추진 닻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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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노조 추진 닻 올랐다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1.02.15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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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출범

간호조무사 노조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간호조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임도연)가 지난 2월 8일 ‘제1차 간호조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구성 경과 보고 간호조무사 노동 권리 실현추진 자문회의 결과 보고 간호조무사 직종 노조 설립 계획 및 방향에 관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간무협 관계자는 “간호조무사가 처한 열악한 노동조건과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협회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에 따라 간호조무사 직종노조 설립이 추진됐고, 노조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조무사 노조는 기업별 노조가 아닌 직종 노조 설립으로 추진된다.

간호조무사 절반 이상이 의원급에서 근무하고 있어 기업별 노조 설립이 어렵고, 간호조무사 직종 공동 이해와 요구 실현을 위한 조직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노조설립 추진위원회는 먼저 전국 각 시도회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발기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간호조무사 신문과 홈페이지 등 간호조무사 관련 온라인 매체를 통해 노조 설립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간호조무사 직종 노조설립 절차와 일정에 대한 논의와 외부 자문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노조 설립 시 성격, 활동, 권한에 관한 규약을 만들어 설립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도연 위원장은 “간호조무사 노조가 설립되면 간호조무사가 처한 열악한 근로환경과 노동조건을 개선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간호조무사 목소리를 통해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과 부당대우가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은 “간호조무사 노조를 위해 협회에서도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협조하겠다”며 “간호조무사 노조 설립으로 국민 건강이 증진되고 나아가 보건의료 서비스가 향상되는 선순환적 보건의료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조설립 추진위원회에는 임도연 위원장과 13개 시도회에서 추천한 13명의 추진위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3월 초 2차 회의를 통해 노조설립 절차 및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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