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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현 교수 연구팀, 표준화 환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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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현 교수 연구팀, 표준화 환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목전’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1.02.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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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DS에 논문 게재
역량 있는 표준화 환자 선발 후 실습 시행 제안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 이하 치의학회)가 올해 하반기 시행을 앞둔 치과의사 실기시험 관련 표준화 환자 교육프로그램이 윤곽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 논문이 지난해 12월 발간된 JKDS(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 제13권 2호에 게재돼 눈길을 끈다.

표준화 환자란 의과 대학 학생 실습에 참여하는 일종의 모의 환자다. 특정한 질병의 표준 증상과 병력을 소화하며 연기하는 의료 배우를 뜻한다.

이 연구는 전양현(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이끈 연구팀(김영재, 김주아, 김윤진, 박병건, 심준성, 조리라, 양수진, 신동훈)이 맡았으며, 연구팀은 국내·외 실기시험 표준화 환자 교육교재를 분석하고, 국내 11개 치과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미나 및 설문조사를 통해 자문을 받았다.

먼저 연구팀은 치과의사 ‘가형’ 실기시험은 객관구조화진료시험(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형식으로 표준화 환자를 이용해 환자와 치과의사 관계(Patient-Dentist Interaction)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진료수행평가(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이기에 이를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준화 환자는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역량과 기준을 기반으로 선별하고, 표준화 환자가 숙지해야 할 내용은 사전에 교육해 현장교육에 투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연구팀은 특히 “사전 현장교육을 진행할 때 표준화 환자 역할 및 평가 결과표 교정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시나리오 사례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 후 표준화 환자 역할을 실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치과의사 실기시험 ‘가형’은 표준화 환자 역량과 교육에 의존하기에 실기시험 평가 공정성은 표준화 환자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표준화 환자가 동일한 사례에 대해 재현성 있는 평가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실기문항으로 역할 및 채점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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